의왕 등산, 바라산 야등
의왕 가볼만한 곳 의왕 등산
오랜만에 또 야등.
- 바라산, 의왕 학의동
- 높이 : 428m
- 경로 : 로 카페 > 와폭포 > 바라산 정상
두 번째 야등으로 정했던 바라산. 익숙했던 산이 야등이 편했기에 한 번 가본 바라산을 선택했다. 올라가는 건 반 야등. 노을 지는 시간에 로카페에 도착했고, 주차를 하고, 등산화로 갈아 신고 출발.
[1].
익숙했던 길이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슝슝 올라갔다. 꽤나 가팔랐던 걸로 기억했는데 역시 가파른 길이었다. 뭔가 좀 정상적인 길이 있을거 같은데 야등이라 새로운 길을 시도하긴 좀 그래서 아는 길로 올라갔다.
나무들 사이로 노을이 이쁘게 지고 있었다. 이건 정상에서 봐야해란 생각에 오버페이스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노을은 점점 더 짙어지고 숨은 더 가빠왔다.
[2].
정상에 도착했을 때, 해는 다 넘어갔었고 노을빛만 하늘에 남아있었다. 30분 정도 걸렸나.
[3].
물 마시며 쉬다가 카메라 꺼내서 경치를 찍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의왕의 롯데 아웃렛. 의왕에도 아파트가 참 많긴 하네.
[4].
정상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데크까지 흔들리니 타이머로 찍으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바람이 안부는 타이밍을 잡아서 겨우 몇 컷 찍었다.
[5].
[6].
광교산과는 다르게 야등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접근성도 괜찮은데 왜 아무도 안 오지. 경치도 괜찮은 거 같은데. 그래서 더 무서웠다. 한두 사람 올라오는 게 그렇게 위안이 되는 거였다니.
[7].
[8].
경치 다 찍고 숨을 다 고른 다음 다시 하산.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꽤 무서웠다. 내려갈 때도 조금 오버페이스로. 특히 와폭폭 지날 땐 더 무서웠다. 헤드랜턴 앞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곳에서 물소리까지 들으니. 와폭포 한 번 보고 가려고 했는데 물소리가 무서워서 포기하고 그냥 내려갔다. 겁쟁이인 나에겐 혼자보단 둘이 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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