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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하늘의 한남대교

서울 가볼만한 곳

시간을 써버리고 싶었던 날, 멍 때리고 싶었던 날 한강에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으로 갈까 하다가 가본 한남대교. 신사역에서 조금 걸어서 도착한 한남대교.

한남대교 초입
남산타워

이때의 베스트 사진이라고 느꼈던 사진. 이 날 하늘색이 너무 이뻤고 노을이 너무 이뻤다. 결국 핸드폰 케이스까지 이 사진으로 했었는데.

한남대교
남산타워

다리를 건너갈까 하다가 이 날은 강가에서 멍때리기로 했다. 진짜 하늘이 말도 안 되게 좋았던 날. 조금씩 있는 구름이 심심하지 않게 해주기도.

밤이 찾아오고

꽤 어두워질 때까지 그냥 멍 때리고 있었다. 어느새 캄캄해지고.

동호대교
동호대교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조금 걸어 동호대교가 가까이 보이는 곳까지 갔다. 화려한 색깔의 동호대교. 다음엔 제대로 찍으러 가봐야지.

완전한 밤이 되고

정말 멍 때릴 시간이 필요했는데 너무 좋은 풍경을 봤다. 이 날의 짙은 하늘색은 최고의 하늘이었다. 이 이후에 저런 짙은 노을 지는 하늘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만큼 인상 깊었던 그날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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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교에서 한강, 남산타워, 롯데타워

서울 가볼만한 곳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영동대교. 지나쳤을 때 꽤나 인상적인 풍경이어서 한 번 더 건너보고 싶었었다. 청담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서 영동대교 도착.

 

남산타워
롯데타워

노을지기 딱 직전이라 한쪽은 푸른하늘이, 한쪽은 분홍빛 하늘이 빛나고 있었다. 양쪽으로 바라보기 딱 좋은 시간.

 

이 날의 베스트샷

다른 순간들도 좋았지만 노을이 비치는 지하철이 지나가는 다리가 반영되는 강의 풍경을 보고 있을 때가 제일 좋았다.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았네.

 

해가 지고

조금 오래 있었다. 영동대교 시작점에서 끝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까지 가고 중간에서 그림 한 번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반대로 돌아오고.

 

해가 지고
밤이 왔다.

해가 넘어가고 이제 어두운 빛이 하늘을 덮을 때,

 

밤의 롯데타워

반대편으로 넘어가 원래 시작점으로 돌아갔다.

 

남산타워
다시 시작점으로

한 다리에 몇 시간을 있었는지. 양쪽 풍경이 좋아서 어느 쪽으로 걸을까 하다 결국 왔다갔따 한 날. 되돌아 왔을 땐 많이 걸어 완전 지쳤었다. 한강이 넓긴 진짜 넓다.

다음엔 어느 다리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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