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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등산, 명성산

강원도 가볼만한 곳 강원도 명소

급하게 계획하고 가게 된 명성산의 억새밭. 명성산은 1000m 조금 안 되는 곳이기에 주말 등산하기엔 벅차고, 억새밭까지 목표로 잡고 올라갔다. 지금 볕 잘 드는 곳에만 많이 개화해서 다음 주나 다다음주 정도면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주차는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하면 된다. 여느 산 아래 풍경처럼 많은 상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등산할 수 있는 길이 많기에 억새밭으로 가려면 등산로 가든을 찍고 향하면 된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날. 전날에 흐려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맑은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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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에 계곡이 길게 있었다. 중간중간 놀면 진짜 재밌을 거 같던 계곡들도. 여름에 와도 진짜 즐길 수 있을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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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같은 곳에서 등용폭포가 내리고 있었다. 캐녀닝하면 꽤 재밌을 거 같은데. 엉덩이 다 까지겠지. 마침 위에서 바라본 폭포의 윤슬이 너무나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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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에 도착하기 직전. 햇살이 맑게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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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억새바람길 도착. 등산까진 90분 정도 걸린 듯하다.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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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길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풍경. 나홀로 있는 나무와 햇살에 빛나는 억새들이 어우러져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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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등지고 있으면 억새는 하얗게 물들고, 뒤에서 바라보면 따뜻한 갈색빛을 띄우더라. 햇살이 좋은 날이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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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기 좋았던 커플. 서로 즐겁게 찍어주는 모습이 이뻐 보였다. 왠지 모르게 담고 싶었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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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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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아직 조금 부족해 보이는 억새밭. 2주 정도면 꽤 넓게까지 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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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쪽에서 비박해도 괜찮을 듯한 곳. 노을과 일출을 다 볼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 언젠가 한 번 백패킹으로 가봐야지.

가을 초입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직 단풍도, 은행도 물들지 않은 초가을인데 올해는 억새로 시작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