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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 칠보산

수원 가볼만한 곳 수원 등산

수원에 몇 안되는 산 중 하나, 칠보산. 낮은 산이다. 산과 언덕의 경계가 무엇인가 검색해봤는데 나오지 않느다. 그냥 이름이 산이면 산이고 아니면 언덕인듯. 용화사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운이 좋으면 차를 주차할 수 있다.

  • 칠보산
  • 높이 : 239m
  • 코스 : 용화사 > 칠보산

 

[1].

등산 중 바라본 봄이 오고 있는 증거. 조금 더 푸르러 지겠지.

 

[2].

그래도 아직 삭막한 느낌도 있따.

 

[3].

낙엽들 사이로 푸르던 나무 한 그루. 봄이 오는가.

 

[4].

그렇게 코스가 험하지도 않고 전망대도 많이 있어서 쉴 수 있는 곳도 많다.

 

[5].

 

[6].

원래 8가지 보물이 있다던 칠보산. 인간의 욕심때문에 그 중 한가지인 황금수탉이 죽어버리게 되고 7보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꽤나 재밌는 썰.

 

[7].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봄이 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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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등산, 용궐산 하늘길

전라도 여행 전라도 가볼만한 곳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 어디 유튜브에서 봤던 순창의 용궐산의 하늘길. 갑자기 급 가보고 싶어서 지도에 저장해놨었다. 여행 중 전라도에 사는 친구랑 같이 등산 갔다. 순창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여유롭게 출발.

 

[1].

주차장에서 올라가보면 데크로 된 하늘길이 나온다. 옆에 섬진강을 끼고 올라가는 길. 역시 겨울보단 봄, 여름, 가을이 더 이쁠 거 같은 길.

 

[2].

올라가는 길 보였던 빛내림.

 

[3].

데크길이 끝나면 꽤나 험난한 산길이 나온다. 돌이 많아서 꽤 기어가기 좋다.

 

[4].

중간쯤에 있는 정자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보이는 용궐산 정상. 바람이 안 불 때 드론을 함 날려봤다. 산 위에선 처음인데 무서워서 멀리는 못 날리겠더라.

 

[5].

잔도길. 생각보다 한국엔 멋진 길이 많고 멋진 풍경이 많은 거 같다.

 

[6].

데크길보다 산길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용궐산. 주변에 먹을 거 파는 데나 편의점이 없어 조금 불편하지만 2~3시간 잡고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곳. 가을이나 되면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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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등산, 감악산 임꺽정봉 하늘길

포천 가볼만한 곳

유튜브에서 봤던 감악산의 잔도길, 임꺽정봉의 하늘길. 절벽에 있는 길을 뜻하는 잔도. 유튜브에서 꽤나 매력적으로 보여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 감악산 임꺽정봉
  • 높이 : 676.3m
  • 경로 : 감악산 주차장 - 선일재 -하늘길 - 임꺽정봉

 

[1].

주차장에서 20분정도 걸으면 보이는 저수지. 꽤나 맑다. 추운 날씨에도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2].

줌을 아주 땡겨야 보이던 임꺽정봉. 높다. 언제 오르나 생각이 들던데.

 

[3].

 

[4].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되어 조금 힘들긴 한데 그렇게 막 어려운 길은 아니었다. 정상 근처에 오면 데크 계단길이 시작된다. 곧 하늘길이 보인다는 징조.

 

[5].

 

[6].

 

[7].

하늘길까지 올라가는데 몇 군데의 전망대가 있으며 높이에 따라 있지만 뷰는 다들 비슷하다. 그리고 하늘길은 생각보다 무서웠다. 절벽에 연결되어 있는 잔도길이 처음이라 그런지 더 무서웠고, 날도 추운데 바위가 깨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더 무서웠다.

 

[8].

 

[9].

안내 표지판을 보니 안전상 이유로 3월에서 11월까지만 하고 동계는 길을 닫는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

 

[10].

 

[11].

 

[12].

감악산 임꺽정봉 정상.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던 날.

 

[13].

올라온 길 반대편의 경치.

 

[14].

 

[15].

무서운 길을 올라가고 무서운 길을 내려왔다. 밑을 쳐다보진 못하겠더라. 고소공포증인지.

겨울 산행은 좀 힘들긴 하다. 날도 춥고, 정상에서 더워 옷 벗으면 바로 추워지고. 정상이나 산능선에서의 바람은 너무 세고. 겨울 산행하는 사람들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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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등산, 바라산 야등

의왕 가볼만한 곳 의왕 등산

오랜만에 또 야등.

  • 바라산, 의왕 학의동
  • 높이 : 428m
  • 경로 : 로 카페 > 와폭포 > 바라산 정상

 

두 번째 야등으로 정했던 바라산. 익숙했던 산이 야등이 편했기에 한 번 가본 바라산을 선택했다. 올라가는 건 반 야등. 노을 지는 시간에 로카페에 도착했고, 주차를 하고, 등산화로 갈아 신고 출발.

 

[1].

익숙했던 길이어서 헤매지 않고 바로 슝슝 올라갔다. 꽤나 가팔랐던 걸로 기억했는데 역시 가파른 길이었다. 뭔가 좀 정상적인 길이 있을거 같은데 야등이라 새로운 길을 시도하긴 좀 그래서 아는 길로 올라갔다.

 

나무들 사이로 노을이 이쁘게 지고 있었다. 이건 정상에서 봐야해란 생각에 오버페이스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노을은 점점 더 짙어지고 숨은 더 가빠왔다. 

 

[2].

정상에 도착했을 때, 해는 다 넘어갔었고 노을빛만 하늘에 남아있었다. 30분 정도 걸렸나.

 

[3].

물 마시며 쉬다가 카메라 꺼내서 경치를 찍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의왕의 롯데 아웃렛. 의왕에도 아파트가 참 많긴 하네.

 

[4].

정상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데크까지 흔들리니 타이머로 찍으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바람이 안부는 타이밍을 잡아서 겨우 몇 컷 찍었다.

 

[5].

 

[6].

광교산과는 다르게 야등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접근성도 괜찮은데 왜 아무도 안 오지. 경치도 괜찮은 거 같은데. 그래서 더 무서웠다. 한두 사람 올라오는 게 그렇게 위안이 되는 거였다니.

 

[7].

 

[8].

경치 다 찍고 숨을 다 고른 다음 다시 하산.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꽤 무서웠다. 내려갈 때도 조금 오버페이스로. 특히 와폭폭 지날 땐 더 무서웠다. 헤드랜턴 앞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곳에서 물소리까지 들으니. 와폭포 한 번 보고 가려고 했는데 물소리가 무서워서 포기하고 그냥 내려갔다. 겁쟁이인 나에겐 혼자보단 둘이 하는 게 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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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 덕성산

수원 가볼만한 곳

성대 근처 이리저리 산책하다가 어느 산길을 발견하고 올라가 봤다. 늦은 시간이라 어두워서 끝까진 못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가본 곳. 네이버 지도에 무려 '산'이라고 표시된 곳이었다.

  • 덕성산
  • 높이 : 160m
  • 경로 : 성균관대역 밤밭청개구리 공원에서 논밭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이는 산길

 

[1].

그렇게 높지 않다. 이 산을 오르고 언덕과 산의 경계가 뭔지 검색해봤는데 나오질 않았다. 누가 산으로 부르면 산이고 아니면 언덕인 듯.

 

[2].

산이라기보다 동네 산책코스 인듯한 느낌. 샌드백까지.

 

[3].

그래도 백운산까지 길은 이어져 있다. 가려면 한참을 가야겠지만 계단과 영동고속도로 육교를 지나면 갈 수는 있다.

 

[4].

 

[5].

영동 고속도로에 이런 게 있었나.

 

[6].

나름 수원 둘레길이라고 적혀있었던 덕성산. 심심하고 바람 쐬고 싶을 때 다시 갔다 와봐야겠다. 산은 산인데 산이 아닌 거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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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 광교산 형제봉 야등

수원가볼만한 곳

  • 광교산, 형제봉
  • 높이 : 448m
  • 경로 : 광교저수지 앞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첫 야등. 갑자기 야간등산이 하고 싶었고 헤드랜턴을 집 앞 마트에서 샀다. 좋은 걸 사서 다음에 갈까 하다가 기다리다 안 가겠다 싶어 괜찮은 거 하나 사들고 광교산으로 향했다. 첫 야등이기에 익숙한 산으로 골랐다.

 

[1].

 

[2].

도착한 광교 저수지에선 노을이 지고 있었다. 하늘색이 이뻤다. 조금 어두워지는 듯하고.

 

[3].

 

[4].

 

[5].

헤드랜턴 성능은 확실했다. 머리에 끼고 향하니 길은 잘 보였다. 그래도 전체적인 길은 보이지 않아 경사를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페이스 조절이 일반 등산과는 좀 다른 느낌. 올라가는 길에 나무들 사이로 부스럭 거리길레 멧돼지가 있나 싶었다. 중간에 쉴까 생각도 했지만 무서워서 조금 더 페이스를 올려 올라갔다.

그리고 헤드랜턴 안좋은 게 머리에 오래 쓰고 있으니 관자놀이가 아파왔다. 그렇다고 줄을 늘리면 고정이 안될 테고.

 

광교산 초입에서는 터널이 근처에 있어 차 소리가 많이 났는데 올라갈수록 차 소리는 줄어들고 가을벌레들의 울음소리만 들려왔다. 올라갈수록 페이드인, 아웃되는 느낌.

 

 

[6].

첫 야등에 페이스를 올렸더니 낮에 올라왔던 것보다 빨리 도착했다.

메고 간 카메라와 삼각대를 대충 설치하고 사진을 찍었다. 등산 장비보단 카메라지.

 

[7].

 

[8].

역시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보는 게 제맛이다. 낮에 보는 광교산 뷰와는 또 다른 느낌. 맘에 들었다.

 

[9].

 

[10].

수원화성 전체적인 뷰도 보였다. 줌으로 많이 댕겨야 볼 수 있었지만.

 

[11].

 

[12].

 

[13].

혼자 하는 라이팅 글쓰기. 형제산 정복. 야등 할 때마다 남겨볼까 생각이 든다.

 

[14].

정상 좋은 자리에 앉아 초코바도 먹고 물도 마시면서 1시간 정도를 앉아 있었다. 그냥 멀리 야경만 바라보며. 시간 금방 가더라. 삼각대와 카메라 정리하고 하산길을 나섰다. 내려가다 보니 경사가 이래 급했나 싶었다. 야등 때는 경사에 대한 감각이 좀 다른 듯하다. 야등이다 보니 이정표를 제대로 봐야 하고. 조심해야 할 게 몇 가지 있었다.

다음번에도 좀 익숙한 산으로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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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등산, 명성산

강원도 가볼만한 곳 강원도 명소

급하게 계획하고 가게 된 명성산의 억새밭. 명성산은 1000m 조금 안 되는 곳이기에 주말 등산하기엔 벅차고, 억새밭까지 목표로 잡고 올라갔다. 지금 볕 잘 드는 곳에만 많이 개화해서 다음 주나 다다음주 정도면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주차는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하면 된다. 여느 산 아래 풍경처럼 많은 상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등산할 수 있는 길이 많기에 억새밭으로 가려면 등산로 가든을 찍고 향하면 된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날. 전날에 흐려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맑은 하늘이.

 

[1].

 

[2].

등산길에 계곡이 길게 있었다. 중간중간 놀면 진짜 재밌을 거 같던 계곡들도. 여름에 와도 진짜 즐길 수 있을 산이었다.

 

[3].

슬라이딩 같은 곳에서 등용폭포가 내리고 있었다. 캐녀닝하면 꽤 재밌을 거 같은데. 엉덩이 다 까지겠지. 마침 위에서 바라본 폭포의 윤슬이 너무나도 빛났다.

 

[4].

억새밭에 도착하기 직전. 햇살이 맑게 비추고.

 

[5].

명성산 억새바람길 도착. 등산까진 90분 정도 걸린 듯하다.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

 

[6].

억새길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풍경. 나홀로 있는 나무와 햇살에 빛나는 억새들이 어우러져 너무 이뻤다.

 

[7].

햇살을 등지고 있으면 억새는 하얗게 물들고, 뒤에서 바라보면 따뜻한 갈색빛을 띄우더라. 햇살이 좋은 날이라서 다행이다.

 

[8].

 

[9].

 

[10].

뭔가 보기 좋았던 커플. 서로 즐겁게 찍어주는 모습이 이뻐 보였다. 왠지 모르게 담고 싶었던 샷.

 

[11].

 

[12].

꽤나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다.

 

[13].

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아직 조금 부족해 보이는 억새밭. 2주 정도면 꽤 넓게까지 필 거 같았다.

 

[14].

전망대 쪽에서 비박해도 괜찮을 듯한 곳. 노을과 일출을 다 볼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 언젠가 한 번 백패킹으로 가봐야지.

가을 초입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직 단풍도, 은행도 물들지 않은 초가을인데 올해는 억새로 시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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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등산, 원적산, 영원사

이천 가볼만한 곳 데이트

아침 매우 일찍 일어나 간 원적산. 완전 여름이라 주차장에서부터 벌레가 맞이해준다. 영원사 앞에 주차를 하고. 목적이 등산이었기에 절은 생략.

 

 

 

 

안개가 자욱한 습한 날이었기에 꽤나 음침한 분위기를 내는 영원사였다. 영화는 안 봤지만 랑종느낌이 드는 풍경. 해가 없어서 등산하기엔 다행인 건지.

 

[1].

 

[2].

 

[3].

원적산 처음엔 빡세다. 꽤나 가파르다. 거기다 이정표가 많이 없어서 등산길이 더 길어 보인다.

 

[4].

 

[5].

오랜만에 만난 이정표. 그래도 중간중간 벤치는 있어서 쉴 곳은 있다. 여전히 안개가 자욱해서 몽환적인 느낌이었던 등산.

 

[6].

1시간 정도 빡세게 올라가면 등반 가능한 원적산. 안개인지 구름인지. 정상에서 근방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신선놀음 같이 하늘에 떠있는 기분이 들 정도.

 

[7].

 

[8].

 

[9].

꽤나 오랫동안 정상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안개가 걷히고 푸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옛날 스위스 여행 때 피르스트에서 이런 풍경을 봤었는데. 그 몽환적인 느낌이 잊히지 않았는데 여기서 또 보게 되네. 산을 일찍 등반하고 안개가 자욱하면 좀 기다리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나 보다.

 

[10].

 

[11].

 

[12].

 

[13].

조금 더 기다리니 이천 시내까지 보이고 근처 등반로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올라갈 땐 해가 없어서 좋았고 올라가서는 걷히는 풍경이 멋졌다. 처음과 끝 등산길이 험난한 산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 한 가지 단점은 산에 파리가 많다. 귀에서 파리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벌레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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