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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서호, 화서

수원 가볼만한 곳

벚꽃이 피기 시작했을 때쯤, 옛날 서호로 가는 길에 펴있던 벚꽃이 떠올랐다. 그저 스쳤던 순간이었는데 계속 남아있어 다시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화서역에서

화서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서호꽃뫼공원이 바로 보인다. 우거진 숲 느낌이 아닌 운동하면서 쉴 수 있는 꾸며 놓은 곳.

 

서호꽃뫼공원
서호호수 가는 길

서호꽃뫼공원을 지나 가면 교회가 보이고 교회를 지나면 서호호수 가는 길이 보인다. 옛날 이 길에 펴있었던 벚꽃이 기억에 남았었는데.

 

서호호수 가는 길

만개하기 바로 직전 같았던 날. 서호호수로 길은 벚꽃길로 꾸며져 있었다.

 

수원성감리교회

서호호수 근처에 있는 교회. 벚꽃은 펴있지만 다른 나무들이 휑해서 조금 아쉬웠던 뷰.

 

서호호수 나오는 길

서호호수 가는 길의 내천 반대편의 길도 벚꽃이 조금 펴있었다. 반대편은 그리 만개한 느낌은 아니었고. 서호호수에 벚꽃을 제대로 보려면 타이밍을 좀 잘 잡아야 하나 싶다.

 

벚꽃

서호호수에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거 같아 늦은 시간 집 주변 만개했던 거리로 나왔다. 밤벚꽃도 꽤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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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던 날, 성균관대와 화서역

수원 가볼만한 곳

눈이 왔던 어느 날, 저녁에 산책을 나갔다. 많이 쌓인 뒤였고, 눈은 그쳤었다. 오랜만에 눈 내린 학교를 보고 싶어 학교 쪽으로 향했다.

 

학관과 복관 사이

학교엔 내가 좋아하는 길이 꽤 있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길. 이 길은 가을과 눈 내릴 때가 좀 이쁘다.

 

디도

도서관 앞 잔디밭엔 많은 눈이 쌓여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눈사람만 5개 정도 본거 같다. 다들 열심히 만들었구만. 좋을 때다.

 

공대 뒤쪽
공작실 앞쪽

오랜만에 돌아본 눈 내린 학교는 옛날만큼 좋았고, 옛날만큼 미친놈처럼 뛰어놀고 드러눕고 하진 못한 게 아쉬웠다. 집으로 갈까 하다 학교로는 너무 아쉬워서 서호 호수 공원까지 가볼까 생각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걸어가면 그래도 금방이겠지란 생각을 했다.

 

학교 뒤쪽 지나가는 지하철
도깨비가 생각났던 거리

왠지 모르게 도깨비의 한 장면이 생각났던 거리. 사람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싶다.

눈이 내린 뒤고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적하게 홀로 걸을 수 있었다. 걷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먼 거 같아 돌아갈까 했는데 이미 반이나 와버린 뒤였다. 출발할 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류장
서호 호수 육교에서

성대에서 화서역까진 멀다. 확실히 멀다. 눈까지 내려서 그런지 더 멀었다.

 

꼬ㅒㄲ꼬ㅒㄲ

오래오래 걷고 어렵사리 도착한 서호 호수. 생각보다 걷는 사람들도 많았고, 눈사람 만드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호수의 반은 눈으로 덮여있었다. 눈과 호수 물 사이엔 오리들이 뭉쳐 있었다.

 

홀로

서호 호수 반대편에 있는 나무 한 그루. 눈과 함께 꽤나 분위기가 느껴져서 멀리 줌으로 한 컷.

눈 내린 거리가 걷긴 조금 힘들어도 색다른 맛이 있다. 이젠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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