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형형색색, 동아일보 사옥X다니엘 뷔렌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데이트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었던 동아일보 사옥의 색필름 유리창. 야근 불빛과 함께 밤에 이쁘게 빛나던 사진을 보고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었다.

'다니엘 뷔렌'이라는 현대미술가와 작업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 그래서 2020년 12월 30일까지 전시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네. 철수했으려나.

 

동아일보 사옥
동아일보 사옥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 방향으로 걷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동아일보 사옥. 꽤나 빛나던 색색깔의 유리창이 화려해서 눈에 쉽게 띄었다.

 

채도를 줄여서

생각해보니 조금 더 멀리서도 찍어볼 걸 그랬다. 전체적인 샷이 없네.

 

동아일보 사옥

계속 건물 주위를 돌아다녔다. 왜 멀리서 찍을 생각을 안 했지.

 

동아일보 사옥

아마 렌즈때문에 화각이 안 나왔었나 보다. 분할해서 찍었던 사진들을 파노라마로 이어 붙인 사진. 이래서 렌즈를 다양하게 찾게 되는구나.

 

엽서로 뽑았었던 반반샷

8가지 색이 있어서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나눠서 반띵 해봤다. 꽤나 맘에 들어서 엽서 한 번 만들 때 만들었었는데. 특이해서 그런가 나만 좋아했던 거 같다. 200주년 되면 다시 이런 행사를 하려나.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겹벚꽃, 철산 주공아파트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데이트

이제는 없어진 겹벚꽃의 성지, 철산 주공아파트. 달력 뒷면에 프린터 된 이 날의 사진이 아직 책상 위에 펼쳐져 있다. 꽤나 인상 깊었던 겹벚꽃 단지.

 

단지 초입

화창했던 봄 어느 날, 철산역 주공 단지로 찾아갔다. 꽤나 유명한 곳이었기에 쉽게 검색해서 찾아갈 수 있었다.

 

빨간 스쿠터

주공아파트만이 주는 뭔가 감성이 있다. 조금 예스러운 건물과 요즘 아파트와 전혀 다른 단지 내의 분위기. 이전에 내가 살았던 주공아파트가 떠올랐다.

 

하늘엔 비행기
겹벚꽃이 즐비했던 거리
햇살

왜 겹벚꽃으로 유명해졌는지 거닐어보면 안다. 꽤나 길게 겹벚꽃 길이 이어져 있다. 옛날 느낌의 벽돌 건물과 잘 어울렸던 거리.

 

단지 사이

주공아파트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주공아파트엔 이런 나무로 뒤덮인 길이 다 있나 보다. 시원한 그늘이 좋았던 철산 주공 단지 사이의 길.

 

노란의자

단지 내를 둘러다 보니 겹벚꽃 말고도 꽤나 찍을 수 있는 게 많았다.

 

다시 겹벚꽃
빨간 POST

꽤나 숨겨진 길도 있었고, 여러 길이 다시 모이기도 하고. 이런 주공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유명 포토 스팟
유명 포토 스팟

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 딱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SNS에서도 많이 봤었던 낯익은 길. 이 곳에서 사진들 많이 찍던데. SNS에서 보지 않았어도 눈길을 사로잡았을 거 같다.

 

유명 포토 스팟

이제 재개발 들어가면서 이제 이 겹벚꽃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딱 한 번 가본 곳이었지만 참 좋았었는데. 언젠가 다시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은 한 번으로 끝나고 말았다. 내 사진첩에도 이 날밖에 안 남겠네. 조금 아쉽긴 하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동대교에서 한강, 남산타워, 롯데타워

서울 가볼만한 곳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영동대교. 지나쳤을 때 꽤나 인상적인 풍경이어서 한 번 더 건너보고 싶었었다. 청담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서 영동대교 도착.

 

남산타워
롯데타워

노을지기 딱 직전이라 한쪽은 푸른하늘이, 한쪽은 분홍빛 하늘이 빛나고 있었다. 양쪽으로 바라보기 딱 좋은 시간.

 

이 날의 베스트샷

다른 순간들도 좋았지만 노을이 비치는 지하철이 지나가는 다리가 반영되는 강의 풍경을 보고 있을 때가 제일 좋았다.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았네.

 

해가 지고

조금 오래 있었다. 영동대교 시작점에서 끝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까지 가고 중간에서 그림 한 번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반대로 돌아오고.

 

해가 지고
밤이 왔다.

해가 넘어가고 이제 어두운 빛이 하늘을 덮을 때,

 

밤의 롯데타워

반대편으로 넘어가 원래 시작점으로 돌아갔다.

 

남산타워
다시 시작점으로

한 다리에 몇 시간을 있었는지. 양쪽 풍경이 좋아서 어느 쪽으로 걸을까 하다 결국 왔다갔따 한 날. 되돌아 왔을 땐 많이 걸어 완전 지쳤었다. 한강이 넓긴 진짜 넓다.

다음엔 어느 다리를 가볼까.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대학로 하마씨어터, 안다은 토크 콘서트/캘리그라피

서울 가볼만한 곳

오랜만에 작은 콘서트. 군대 시절부터 들었던 목소리였다. 처음 앨범으로 들었을 때의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처음부터 맘에 들었었다. 어쿠스틱콜라보로 시작해서 디에이드까지. 학교 방송제로 처음 라이브 목소리를 들었었고 그 이후에도 콘서트도 가봤었다. 정말 오래 좋아하고 있네.

 

하마 씨어터
SWEET TALK & LIVE 안다은

오랜만에 대학로. 날씨는 안 좋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았었다. 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하마 씨어터.

 

공연장

공연 시작. 노래와 토크가 어우러진 콘서트. 여러 TMI도 듣고, 좋아하던 노래들도 듣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여러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정말 요즘 대화가 필요한가 보다.

 

묘해, 너와
그대와 나, 설레임

 

고백해요
너무 보고싶어
그대를 사랑하는 열가지 이유
응원가
제발

이 날의 셋리스트는

  1. 묘해, 너와 

  2. 왈츠풍의 그대와 나, 설레임

  3. 고백해요

  4. 너무 보고싶어

  5. 그대를 사랑한 10가지 이유

  6. 응원가

  7. 제발

원래 좋아하던 노래들이 너무 많았어서 노래가 적은 게 좀 아쉬웠다. 찐 콘서트 가고 싶네.

 

대학로의 대극장
대학로의 대극장

나오고 조금 돌아다녔다. 대학로엔 옛날만큼은 아니겠지만 공연도 꽤나 하고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서울에 살면 재밌긴 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거리를 구경하다 본 역 앞의 대극장. 적벽돌의 건물이 꽤나 웅장하고 멋있게 들어서 있었다. 특히 스타벅스 건물이 멋졌었다. 적벽돌이 주는 감성이 있나 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의 한 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 80년대엔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확장하려다 IMF 터지고 망하게 돼버려서 폐장된 놀이공원. 이제는 이런 폐장된 놀이공원 느낌이 인기를 끌게 되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폐장된 놀이공원이지만 사유지이기에, 이제는 많이 유명해졌기에 입장료가 있다. 10,000원. 싸진 않다. 놀이공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긴한데 꽤나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듯.

 

회전목마

용마랜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 손으로 힘껏 돌리면 돌아가기도 한다. 회전목마부터 폐장된 느낌, 약간 음습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벤치

사실 폐장된 놀이동산은 관리하지 않아야 그 느낌을 더 이어갈 수 있는 거 같다. 그러면 관리 안 한 듯 관리를 해야 하나.

 

버스모양 놀이기구

놀이기구였는진 모르겠지만 움직이지 않던 버스 모양 놀이기구.

 

매점에 있던 모나리자

매점같은 장소도 있지만 당연히 장사는 하지 않았다. 옛날에 있던 매점이었을까. 의자는 있던데. 이렇게 보이는 그림마저 분위기에 잘 맞는 거 같다.

 

폐놀이기구 모음
폐놀이기구 모음
폐놀이기구 모음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쓰지 않는 놀이기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 있고 청소는 전혀 되지 않는 듯한 느낌. 낡고 삭고 해서 폐장된 느낌을 바로 준다.

 

위에서 바라본 회전목마

그래도 여기 시그니처는 회전목마인 거 같다. 어디서든 제일 눈길이 가더라. 낡은 회전목마가 주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오나 보다.

 

놀이기구

회전목마 외에도 바이킹도 있고, 우주선 모양의 트위스트도 있고, 기차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다양하게 음습하고 음산한 느낌을 준다.

 

스튜디오

그 안에도 스튜디오가 있더라. 내가 갔을 때에는 웨딩촬영같은 걸 하고 있었다. 놀이공원 자체가 색다른 느낌이라 스튜디오가 있기 딱 좋긴 한 듯.

 

회전목마
피아노

회전목마 앞에 낡은 피아노가 비치되어 있다. 오래된 거 같고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느낌이 있다. 뮤직비디오 같은 곳에 쓰였을 거 같은 느낌. 이런 걸 보면 관리를 안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이런 아이템 비치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기도 하고.

 

디스코 팡팡 조정석

디스코 팡팡의 조정석에 들어가면 깨진 유리창이 반겨준다. 깨진 유리창은 도날드 덕같이 생긴 캐릭터가 있었던 모양이다. 놀이공원 전체가 새로운 건 없고 조금씩 해져있고, 깨져있고 해서 폐장된 느낌을 제대로 준다.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이것보다 더 음산한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한 번 느껴보고 싶다.

 

폐장된 놀이공원이라. 일반 놀이공원과 정말 정반대의 느낌이었다. 폐장과 놀이공원 단어 자체가 상반된 느낌을 주기에 더 그런가 보다. 오히려 그런 점이 인기를 끌게 하나보다. 분위기 있고 재밌는 촬영을 하기 위해 가봄직한 곳.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마포역에서 마포대교까지

서울가볼만한 곳

한강대교에 이어 다음 다리는 마포대교. 친구 만나기 전 제일 가까운 다리를 선택했다. 몇 번 건너본 적이 있어 나름 익숙했던 다리.

 

노을이 지던 순간

도착하고 건너려고 하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좀 일찍 갈걸 그랬다.

 

마포대교 위
63빌딩

천천히 마포대교 위를 걸었다. 멀리 황금빛의 63빌딩이 보이고 차가 생각보다 많이 안지나가 조용한 거리를 찍을 수 있었다.

 

거울에 비친 63빌딩

겨울이었어도 생각보다 춥진 않았다. 다리 위는 조금 더 추웠지만 걸을만했다. 다리 끝에 있던 약간 비치는 거울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를 다 건너고 여의도 한강공원을 한 번 들렀다. 내려올 때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I SEOUL U. 처음 이 로고 나왔을 땐 욕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은 꽤나 괜찮아 보인다. 눈에, 귀에 익어서 그런가.

 

선상 가게와 달

여의도라 그런지 한 번씩 오게 되었던 여의도 한강공원.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썰렁해졌다. 이런 선상 가게는 없었던 거 같은데 언제 생긴 거지.

 

I SEOUL U 뒷모습

I SEOUL U 뒤에서 찍은 여의도 풍경. 공원엔 적당한 사람들이 있었고, 건물에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나 보다. 주말인데도 큰 건물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시간이 애매해서 조금 더 걸었다. 63빌딩도 역시 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 다들 열심히 일하네.

 

여의도 한강공원

시간이 애매해서 조금 더 어두워질 때까지 걸었다. 조금 더 어두워진 한강 공원은 조명덕에 조금 더 낭만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서울에 있으면 한강덕에 심심하진 않을 거 같다. 각각 다리마다 분위기도, 느낌도 다르고. 역시 서울인가.

다음엔 무슨 다리를 건너보나.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용산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서울 가볼만한 곳

너무나도 지루해서 카메라를 들고나갔다. 옛날 기억에 남았던 거리인 용산역 근처.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나가야지란 생각은 일찍 했지만 몸이 무거워 늦은 시간이 돼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용산역에 도착하고 한강대교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갈때는 대로변으로.

 

분주한 서울

그냥 걷기 위해 간 거라 삼각대는 가져가기 무거워 놓고 왔다. 대신 감도 올려서 걸어 다녔다. 한강대교 중간까지.

 

마천루
노들섬의 조명

한강대교를 반쯤 걷다 다시 돌아와 한강변을 조금 걸었다. 조금 어두컴컴했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걷는 쪽이 아닌가. 마른 풀이 무성했던 한강변. 조금 걸어가자 지하철도가 보였다.

 

대칭
지하철

한강변에서 반대편을 보고 길게 찍어보고 싶었다. 난간에 겨우 수평을 맞추고 한 번. 어느 SNS에서 봤던 사진이 기억나 노출 시간 안에 줌 한 번 땡겨보았다.

 

줌샷
지하철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오면서 찍은 파랑과 초록의 지하철. 색이 맘에 드는 사진. 한강 다리를 한 번씩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볼까나.

옛날 한강변 돌아다닐 때 친구가 전화 와서 궁상떨지 말라는 말이 갑작스레 기억나는 밤이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새로운 느낌 세빛둥둥섬

 

기억으론 처음으로 혼자 가봤던 한강 다리가 세빛둥둥섬이 있는 반포대교였다. 마침 받은 친구 전화에서 궁상떨지말라라는 격언을 들었었다. 그것도 이제 오래된 이야기네.

 

서울에 일이 있는 김에 근처이기도 해서 반포대교를 들렀다. 고속터미널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예나 지금이나 엄청 먼 느낌은 그대로였다.

 

반포대교 옆 계단에 앉아서 노래 들으면서 사진 한컷씩 찍으면서.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반포대교 위를 걸으러 올라갔다.

 

반포대교 초입
60
세빛둥둥섬
63빌딩과 여의도
다시 세빛둥둥섬
분주한 서울

언젠가 한강 다리는 다 가보고 사진찍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할 수 있을까. 가도 맨날 가기 편한 곳만 다시 가고 새로운 다리는 안가보네. 조금 독특하게 보정을 했는데 처음 봤을 땐 맘에 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좀 이상한거 같다. 같은 눈으로 바라봐도 순간순간 느껴지는 게 다른가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밤산책, 경복궁 야간개장 

 

친구 인스타를 보다가 야간개장을 갔다왔다는 내용을 봤다.

갑자기 끌렸다. 한 번은 가봐야지 생각했었던 야간개장이었는데.

마침 교육이 있어서 칼퇴가 보장된 금요일이었다. 바로 인터파크에서 티케팅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금요일이 되고, 평소보다 일찍 마쳤다. 집에 와서 카메라 챙기고 바로 지하철 타고 출동.

정말 멀었다. 팟캐스트 하나 다 듣고서야 도착했다.

 

시청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저녁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사먹었다. 뭔가 혼자 산책할 때마다 컵라면을 먹는 기분이더군.

7시반이 넘었지만 조금 밝은 하늘.

표를 끊고 입장.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근정전.

해가 넘어가기 딱 전. 조명이 켜진 시간.

근정전 근처로 한 바퀴 쭉 돌았다.

 

 

그리고 불 켜진 근정전 내부를 구경.

밤에 여기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 좋을 거 같다.

 

 

열려 있던 창문으로도 한 번씩 보고.

 

 

용이 그려져 있던 천장.

저번처럼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개판이 되었겠지.

 

 

근정전을 둘러 싸고 있던 곳.

인물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인데.

 

 

조금씩 더 어두워졌다.

별같은 인공위성도 보이고. 딱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다.

 

 

쭉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창문.

은은하게 빛나는 게 따뜻하게 보였다.

 

 

경복궁 전체 야간개장이 아니었다.

안쪽은 들어갈 수 없었다. 좀 아쉬웠다.

 

구경하다가 들린 경회루.

딱 바람 선선하게 부는 날씨에 어울리는 장소.

사람도 많았다. 다들 인증샷 한 장씩 남기느라 바빠 보였다.

 

 

경회루 한 바퀴 돌면서 구경했다.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은 다들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유유자적하게 날씨 선선한 날 경회루같은 곳에 올라서 술 한 잔과 함께 놈팽이처럼 있고 싶어졌다.

여유롭게.

 

 

이쁜 곳을 보니 혼자 온 게 아쉬웠다.

저번에 다음 궁을 올 때는 혼자가 아니길 바랬던 거 같은데.

 

 

완전히 어두워지고, 경회루를 한 바퀴 딱 돌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

 

 

완전히 어두워진 길을 다시 걸었다.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어보고.

가만히 서서 구경도 해보고.

 

 

그러다 다시 경회루 쪽으로.

 

 

경회루를 볼 수 있는, 건널 수 없는 문에서 구경.

 

 

천천히 둘러봐서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다.

어느새 나가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다시 근정전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고,

 

 

밤산책을 마무리 했다.

 

 

나오면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 뒷모습과 달이 이뻐서 한 컷.

 

처음 갔던 야간개장. 모든 장소를 개장한 게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멋진 경치는 좋았다.

낮에 구경하는 궁과는 전혀 다른 맛.

학생같아 보이는 애들이 지나가면서 진짜 멋지다라는 말을 하더라.

이런 궁같은 게 많아야 좋을텐데라는 생각과 근정전에서 밖을 보면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 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교차.

아쉽다.

 

다음에는 다른 궁 야간개장에 가보고 싶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