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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OESCHINEN/LEUK

 

날씨 좋은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날. 역시나 이동하는 날은 날씨가 좋구만. 융프라우 갔을 때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천히 걷기 좋은 맑은 날. 아쉽긴하지만 어쩌겠어.

 

Spiez

환승하기 위해 들렀던 Spiez. 환승역인데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라니. 잠시 멈춰있을 맛이 난다.

 

Oeschinen 호수

친구의 지인이 소개해줬던 Oeschinen 호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멋진 경관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목적지로 정했었다. Kandesteg역에서 내리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었다. 천천히 걸으며 트래킹을 시작했다.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정말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었다. 산으로 들어가니 더우면서 추운 이상한 날씨로 바뀌었다. 건조해서 그늘이 추운거였을까. 호수 근처에서 밥 사먹고 호수에 발도 한 번 담궈보고. 이런 곳에도 터보건이라는 액티비티가 있었다. 롤러코스터같은 루지. 브레이크 없이 쭈욱 내려오니 재미가 있었다.

 

Kandesteg 역 근처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한적한 시내로. 다음 열차까지 시간이 남아 이 근처에서 홀로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그림자분신에 빠져있을 때라 한 장소에서 여러 포즈로.

 

Leukerbad 온천

스위스의 야외 온천. Leukerbad의 온천으로 향했다. 원랜 체르마트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그 쪽 날씨가 너무 안좋아 플랜B로 온천을 가기로 했다. 온천으로 가는 길의 날씨는 괜찮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이 꽤나 험악했다. 산길을 넘어 온천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도착하니 구름이 왕창 끼기 시작했다. 비도 한방울씩 내리고. 멋진 경치와 야외 온천을 즐기고 실내에 있던 사우나도 즐기고 3시간 넘게 있었다. 몸은 따뜻한데 비오는 바깥의 공기는 시원해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맑았다면 못 느꼈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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