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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 별, 수원화성 

수원 가볼만한 곳

늦은 시간의 수원화성은 꽤나 한적한 느낌이다. 아무도 없는 길은 조금 무섭긴 하지만 반대로 조용해서 좋기도 하다.

 

창룡문

방화수류정 옆 성곽길엔 프로젝트로 색색깔의 수원화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홀로 바뀌는 걸 계속 구경했다.

 

방화수류정

대부분 달과 함께 성곽길을 그려냈다. 달과 함께 수원화성의 주 건물들이 프로젝트로 비춰지고 있었다. 하늘이 맑은 날엔 별도 함께 찍어볼 수 있다.

 

파란 장안문
초록 포루
보라 화서문인가?
빨강 수원화성봉돈

불이 꺼진 수원화성 성곽길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생각보다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시골같이 엄청난 별들이 펼쳐지진 않지만 즐길 수 있는만큼은 되는 거 같다.

 

별빛

이 날은 멀리 달이 빛나고 있었다. 다행히 별을 바라보는 방향에 없어 월광이 별을 방해하진 않았다. 동장대 위로 떠오른 반달.

 

달빛

맑은 날, 늦은 시간 한번쯤 가볼만한 성곽길. 이젠 좀 힘들겠지만 날이 풀리고, 상황이 나아지고, 맑은 날에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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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비로봉 

 

오랜만에 한 한 겨울의 등산. 광교산은 3년만인가. 광교산소근농원등산로입구에 주차를 하고 길따라 올라갔다. 목적지는 따로 없었고 정상같은 곳이 나오면 끝내기로 하고 올랐다. 도착한 곳은 비로봉.

 

가시가 안좋았던 날

비로봉 정상엔 정자가 있었다. 잠시 물을 마시면서 휴식. 정자엔 글이 세겨져 있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나옹선사의 시

모든 욕을 다 버리고 여유롭게 살라는 뜻일까. 버리고 싶지만 버리기 너무 힘든 걸.

물 한모금 마시고 해질까봐 얼른 내려왔다. 올라갈 땐 1시간 조금 넘게, 내려올 땐 20분 정도 걸렸다. 체력 참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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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의 성균관대학교 

수원 가볼만한 곳

가을이 끝나가고 낙엽들이 많이 떨어졌던 날, 오랜만에 성대로 갔다. 엄청 옛날에 가을 거리가 이뻐서 계속 와야지 했었는데 가을 느낌 받으러 처음 가는 거 같았다. 조금 늦은 가을이라 나무들이 조금 앙상했다. 조금 더 일찍 올걸. 아쉬웠다.

 

운동장 옆

운동장에서 시작해서 크게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디도
1공대

오랜만에 날씨가 좋은 날의 외출.

 

공작동

옛날에 여기서 작업했었는데. 신박한 의자 만든다고 고생했던 날이 떠올랐다.

 

공작동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가득했던 1공대, 2공대 사이 길.

 

1공대와 2공대 사이

내년 가을에는 진짜 풍성할 때 와서 걸어봐야겠다. 내년엔 좀 걷기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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