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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 덕성산

수원 가볼만한 곳

성대 근처 이리저리 산책하다가 어느 산길을 발견하고 올라가 봤다. 늦은 시간이라 어두워서 끝까진 못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가본 곳. 네이버 지도에 무려 '산'이라고 표시된 곳이었다.

  • 덕성산
  • 높이 : 160m
  • 경로 : 성균관대역 밤밭청개구리 공원에서 논밭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이는 산길

 

[1].

그렇게 높지 않다. 이 산을 오르고 언덕과 산의 경계가 뭔지 검색해봤는데 나오질 않았다. 누가 산으로 부르면 산이고 아니면 언덕인 듯.

 

[2].

산이라기보다 동네 산책코스 인듯한 느낌. 샌드백까지.

 

[3].

그래도 백운산까지 길은 이어져 있다. 가려면 한참을 가야겠지만 계단과 영동고속도로 육교를 지나면 갈 수는 있다.

 

[4].

 

[5].

영동 고속도로에 이런 게 있었나.

 

[6].

나름 수원 둘레길이라고 적혀있었던 덕성산. 심심하고 바람 쐬고 싶을 때 다시 갔다 와봐야겠다. 산은 산인데 산이 아닌 거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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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등산, 광교산 형제봉 야등

수원가볼만한 곳

  • 광교산, 형제봉
  • 높이 : 448m
  • 경로 : 광교저수지 앞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첫 야등. 갑자기 야간등산이 하고 싶었고 헤드랜턴을 집 앞 마트에서 샀다. 좋은 걸 사서 다음에 갈까 하다가 기다리다 안 가겠다 싶어 괜찮은 거 하나 사들고 광교산으로 향했다. 첫 야등이기에 익숙한 산으로 골랐다.

 

[1].

 

[2].

도착한 광교 저수지에선 노을이 지고 있었다. 하늘색이 이뻤다. 조금 어두워지는 듯하고.

 

[3].

 

[4].

 

[5].

헤드랜턴 성능은 확실했다. 머리에 끼고 향하니 길은 잘 보였다. 그래도 전체적인 길은 보이지 않아 경사를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페이스 조절이 일반 등산과는 좀 다른 느낌. 올라가는 길에 나무들 사이로 부스럭 거리길레 멧돼지가 있나 싶었다. 중간에 쉴까 생각도 했지만 무서워서 조금 더 페이스를 올려 올라갔다.

그리고 헤드랜턴 안좋은 게 머리에 오래 쓰고 있으니 관자놀이가 아파왔다. 그렇다고 줄을 늘리면 고정이 안될 테고.

 

광교산 초입에서는 터널이 근처에 있어 차 소리가 많이 났는데 올라갈수록 차 소리는 줄어들고 가을벌레들의 울음소리만 들려왔다. 올라갈수록 페이드인, 아웃되는 느낌.

 

 

[6].

첫 야등에 페이스를 올렸더니 낮에 올라왔던 것보다 빨리 도착했다.

메고 간 카메라와 삼각대를 대충 설치하고 사진을 찍었다. 등산 장비보단 카메라지.

 

[7].

 

[8].

역시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보는 게 제맛이다. 낮에 보는 광교산 뷰와는 또 다른 느낌. 맘에 들었다.

 

[9].

 

[10].

수원화성 전체적인 뷰도 보였다. 줌으로 많이 댕겨야 볼 수 있었지만.

 

[11].

 

[12].

 

[13].

혼자 하는 라이팅 글쓰기. 형제산 정복. 야등 할 때마다 남겨볼까 생각이 든다.

 

[14].

정상 좋은 자리에 앉아 초코바도 먹고 물도 마시면서 1시간 정도를 앉아 있었다. 그냥 멀리 야경만 바라보며. 시간 금방 가더라. 삼각대와 카메라 정리하고 하산길을 나섰다. 내려가다 보니 경사가 이래 급했나 싶었다. 야등 때는 경사에 대한 감각이 좀 다른 듯하다. 야등이다 보니 이정표를 제대로 봐야 하고. 조심해야 할 게 몇 가지 있었다.

다음번에도 좀 익숙한 산으로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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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등산, 명성산

강원도 가볼만한 곳 강원도 명소

급하게 계획하고 가게 된 명성산의 억새밭. 명성산은 1000m 조금 안 되는 곳이기에 주말 등산하기엔 벅차고, 억새밭까지 목표로 잡고 올라갔다. 지금 볕 잘 드는 곳에만 많이 개화해서 다음 주나 다다음주 정도면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주차는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하면 된다. 여느 산 아래 풍경처럼 많은 상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등산할 수 있는 길이 많기에 억새밭으로 가려면 등산로 가든을 찍고 향하면 된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날. 전날에 흐려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맑은 하늘이.

 

[1].

 

[2].

등산길에 계곡이 길게 있었다. 중간중간 놀면 진짜 재밌을 거 같던 계곡들도. 여름에 와도 진짜 즐길 수 있을 산이었다.

 

[3].

슬라이딩 같은 곳에서 등용폭포가 내리고 있었다. 캐녀닝하면 꽤 재밌을 거 같은데. 엉덩이 다 까지겠지. 마침 위에서 바라본 폭포의 윤슬이 너무나도 빛났다.

 

[4].

억새밭에 도착하기 직전. 햇살이 맑게 비추고.

 

[5].

명성산 억새바람길 도착. 등산까진 90분 정도 걸린 듯하다.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

 

[6].

억새길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풍경. 나홀로 있는 나무와 햇살에 빛나는 억새들이 어우러져 너무 이뻤다.

 

[7].

햇살을 등지고 있으면 억새는 하얗게 물들고, 뒤에서 바라보면 따뜻한 갈색빛을 띄우더라. 햇살이 좋은 날이라서 다행이다.

 

[8].

 

[9].

 

[10].

뭔가 보기 좋았던 커플. 서로 즐겁게 찍어주는 모습이 이뻐 보였다. 왠지 모르게 담고 싶었던 샷.

 

[11].

 

[12].

꽤나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다.

 

[13].

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아직 조금 부족해 보이는 억새밭. 2주 정도면 꽤 넓게까지 필 거 같았다.

 

[14].

전망대 쪽에서 비박해도 괜찮을 듯한 곳. 노을과 일출을 다 볼 수 있을 만한 곳이었다. 언젠가 한 번 백패킹으로 가봐야지.

가을 초입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직 단풍도, 은행도 물들지 않은 초가을인데 올해는 억새로 시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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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등산, 바라산

수원 가볼만한 곳

의왕 산 바라산. 시작되는 길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택한 길은 와폭포를 거쳐서 올라가는 길. 의왕에 롯데 아울렛이 생기면서 가는 길이 약간 헬이 되었다. 당분간 주말엔 엄청 헬일 듯.

와폭포를 거쳐서 가는 길은 로 카페를 찍고 가면 된다. 아파트와 로 카페 사이에 갓길 주차로 하면 될 듯. 꽤나 길게 갓길 주차가 이어져 있다.

 

 

주차를 마치고 등산 시작.

 

[1].

산책로 끝나는 지점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시작 지점엔 먼지 털어내는 기계와 벌레 기피제까지.

 

[2].

 

[3].

햇살 좋은 날.

 

[4].

이름은 폭포지만 꽤나 작은 와폭포. 다행히 물이 흐르고 있었다. 내려가서 가보진 못하지만 꽤나 시원한 소리. 내려가 보고 싶지만 울타리로 막아놨다. 안 막아놓으면 꽤나 많은 사람이 어지럽힐 듯.

 

[5].

 

[6].

근처 야영장도 있기에 길이 다양하게 있다. 산책로, 탐방로 같이 쉬운 길들도 있는 듯하다. 내가 택한건 등산로. 올라가는 길엔 꽤나 많은 꽃이 심어져 있었다. 바라산 경치라고 일부로 만든 곳인 듯. 구경하는 맛이 있다.

구경이 끝나면 진짜 등산길이 시작된다. 이때까지는 등산로라기 보다는 산책로 정도. 쉽게 올라가다가 이제부턴 경사가 급해진다. 다행히 길은 아주 잘 닦여 있어서 험하진 않지만 가파르다.

 

[7].

그래서 중간에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

 

[8].

정상 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저기 막히는 롯데 아울렛이 보이는가. 위에서 보니 매우 크네. 막힐만하다.

 

[9].

정상 데크엔 사람이 많아서 조금 내려와서 바위 위에 앉아서 휴식.

 

[10].

가지고 온 자두와 레몬을 먹고. 달콤시콤한 과일에 힘이 난다.

 

[11].

정상 데크에서 백패킹 캠핑도 가능할 듯하다. 언제 한번 도전해봐야지.

 

[12].

 

[13].

내려오는 길에 잠깐 마주친 밤톨이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찍고 싶어 져서 찍었다. 가을이 오긴 왔나 보다.

산이 높지 않고 산책로와 등산로가 섞여 있었으나 오랜만에 등산으로 힘들었으므로 별 3개 난이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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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와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 가볼만한 곳 데이트

오랜만에 가본 부산 바닷가. 광안리나 해운대가 그리 멀지 않지만 자전거가 없으니 갈 마음이 잘 안 들었는데. 오랜만에 해가 나니까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을인 줄 알았던 날은 여전히 여름이었다. 입추 지나긴 했는데.

 

[1].

원래 이런걸 세웠었나. 기억이 안 난다.

 

[2].

오랜만에 가본 광안리엔 펭수가 있었다. 한 때 꽤나 인기가 넘쳤던 펭귄인데 요즘은 인기가 있는가. 있으니 광안리랑 이런 것도 하는 건가.

 

[3].

광안리 해수욕장의 펭수 포인트는 대략 4군데 정도. 광안리역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엔 광안리 글자와 자이언트 펭수를 볼 수 있다.

 

[4].

 

[5].

늦은 장마여서 그런지 해가 구름 사이로 나왔다가 다시 숨었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햇빛 좀 쬐니 좋았다. 위에 있을 땐 해 못 본 지 오래됐는데.

 

[6].

 

[7].

해수욕은 금지되어 있었고 몇 명씩 들어가서 놀고 있었다. 해수욕장 폐장이면 사람들이 못 노는 건가. 들어가서 노는 거의 기준은 뭐지.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을 막는지 모르겠다. 수영복 입고 노는 사람들도 있던데.

 

[8].

 

[9].

햇빛 나올 때의 하늘은 진짜 이뻤다. 잠시 모래사장에 앉아서 구경.

 

[10].

 

[11].

 

[12].

요시고 사진전 감명 깊게 본 후 생각했던 구도. 비슷하게 찍어보려 했던 건물 샷. 빛 맞추고 그림자 생각하려면 꽤나 고생했겠단 생각이 든다.

 

[13].

대연동 방면으로 걸어오면 패들보트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새로 생긴 레져인가 보다. 아직 지도에도 없는 듯. 사이트만 있는 건가. 사람들이 많이 타던데. 갑자기 물놀이가 땡겼다. 올여름은 그냥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싶다.

 

 

[14].

 

[15].

 

[16].

바다 한복판에 있는 패들보트 타는 펭수.

 

[17].

귀엽네.

 

[18].

SUP이라고 새로 뭔가 생긴 듯했다. 들어가 보니 예약은 꽉 차있었다. 옛날 한강에서 패들보트 탔던 기억이 났다. 재밌었는데. 광안리에서 타도 꽤 재밌을 듯하다.

 

[19].

 

[20].

 

[21].

 

[22].

 

[23].

중간쯤엔 작은 펭수가 3마리 있다. 다들 해수욕장 놀러 온 복장으로 서있다. 여기 말고 민락 수변공원에도 있다고 하던데. 거기까지 걸어가긴 힘들 거 같아 산책을 마무리했다.

길고 긴 장마가 끝나면 진짜 가을이 오려나. 늦여름에 맑은 햇살이 많이 반가웠던 산책, 그리고 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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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등산, 원적산, 영원사

이천 가볼만한 곳 데이트

아침 매우 일찍 일어나 간 원적산. 완전 여름이라 주차장에서부터 벌레가 맞이해준다. 영원사 앞에 주차를 하고. 목적이 등산이었기에 절은 생략.

 

 

 

 

안개가 자욱한 습한 날이었기에 꽤나 음침한 분위기를 내는 영원사였다. 영화는 안 봤지만 랑종느낌이 드는 풍경. 해가 없어서 등산하기엔 다행인 건지.

 

[1].

 

[2].

 

[3].

원적산 처음엔 빡세다. 꽤나 가파르다. 거기다 이정표가 많이 없어서 등산길이 더 길어 보인다.

 

[4].

 

[5].

오랜만에 만난 이정표. 그래도 중간중간 벤치는 있어서 쉴 곳은 있다. 여전히 안개가 자욱해서 몽환적인 느낌이었던 등산.

 

[6].

1시간 정도 빡세게 올라가면 등반 가능한 원적산. 안개인지 구름인지. 정상에서 근방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신선놀음 같이 하늘에 떠있는 기분이 들 정도.

 

[7].

 

[8].

 

[9].

꽤나 오랫동안 정상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안개가 걷히고 푸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옛날 스위스 여행 때 피르스트에서 이런 풍경을 봤었는데. 그 몽환적인 느낌이 잊히지 않았는데 여기서 또 보게 되네. 산을 일찍 등반하고 안개가 자욱하면 좀 기다리다 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나 보다.

 

[10].

 

[11].

 

[12].

 

[13].

조금 더 기다리니 이천 시내까지 보이고 근처 등반로까지 다 볼 수 있었다. 올라갈 땐 해가 없어서 좋았고 올라가서는 걷히는 풍경이 멋졌다. 처음과 끝 등산길이 험난한 산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 한 가지 단점은 산에 파리가 많다. 귀에서 파리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벌레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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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카페, 도프 Doap

양평 가볼만한 곳 데이트

양평 용문의 한 카페, 도프 Doap. 분위기에 잘 맞는 노래와 다양한 식물로 가꾸어진 곳. 한적한 동네 안에 꽤나 괜찮은 카페였다. 한적한 동네여서 길가에 주차하고 가기 편하다. 멀리 공영주차장도 있다.

 

 

[1].

 

[2].

1층과 2층 분위기가 좀 다르다. 1층은 식물원, 2층은 진짜 카페 느낌.

 

[3].

 

[4].

 

[5].

 

[6].

 

[7].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인가 보다.

 

[8].

 

[9].

건물 안 말고도 밖으로도 많은 화분이 자리하고 있었다. 꽤나 진심이신가 보다.

 

[10].

 

[11].

쿠키는 달달하고 커피는 괜찮았다. 피스타치오크림라떼의 달달함이 기억에 남는다.

 

[12].

 

[13].

 

[14].

 

[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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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와 선유도 공원

서울 가볼만한 곳 데이트

이전 참솜 콘서트를 갔던 날,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근처라고 생각했던 선유도 공원을 가려고 했다. 걸어서. 합정역에서 양화대교를 건너 선유도까지.

 

 

은근히 멀었다.

 

[1].

걷다보니 생각보다 날이 너무 더웠다. 이 시간에 이렇게 걷는 건 한동안 못하겠구나 싶었다.

 

[2].

 

[3].

물도 없이 걷고 걸어 선유도 공원 도착. 더워서 벤치에 앉아 휴식.

 

[4].

꽤나 오래전에 와봤었는데. 코로나때문에 건물은 닫아져 있었다. 안에서 바깥 바라보는 것도 이뻤었는데. 건물도 이뻤고.

 

[5].

선유도 중간의 미로같은 정원. 중간중간 위로 올라갈 수도 있고.

 

[6].

 

[7].

 

[8].

여름의 시작쯤이었던 날. 푸르러진 게 여름이 오긴 했나보다라 생각했었는데.

 

[9].

양화대교에서 선유도공원 끝까지. 끝에까지 가보니 하늘에서 빛내림이. 꽤나 다이나믹해 보였던 이 날의 빛내림.

 

[10].

선유도공원 끝에서 바라본 양화대교. 들어올 때만큼 빛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11].

다시 양화대교를 건너 공연장까지 가면서 본 하늘은 여전히 빛내림이 있었다. 볼 때마다 바라보게 되는 빛내림. 신성한 무언가가 있는 건가.

 

마스크 없이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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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불로동 고분 공원

대구 가볼만한 곳 데이트

인스타에서 본 어느 외로운 나무. 고분들 사이로 홀로 나무가 있는 사진을 봤다. 대구를 가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결국 가게 되었다. 평일이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고분에서 한적한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주차장도 꽤나 잘 되어있었고.

 

대구의 이 고분군은 삼국시대의 고분군으로 210여개가 있다고 한다. 조사했을 때 출토된 유물은 금귀걸이, 유리구슬, 무기, 음식물 등 다양했다고 한다. 5~6세기 정도에 조성되었으며 불로동 지역을 통솔하던 정치집단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꽤나 잘 나간 집단이었나 보다.

 

[1].

고분은 생각보다 많았고 전체 면적은 생각보다 넓었다.

 

[2].

 

[3].

중간중간 앉아 쉴수 있는 곳도 많고 오후 햇살이 딱 들어오는 순간이 이뻤다. 주변은 흔한 도시 풍경이었지만 한참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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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그라운드 시소, YOSIGO, 요시고 사진전

서울 가볼만한 곳 데이트

요즘 꽤 핫한 전시전인 요시고 사진전. 서촌의 그라운드 시소. 평일 낮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대략 4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티켓팅하고 밥 간단히 먹고 오기 좋은 시간.

 

[1].

표를 받을 수 있는 그라운드 시소 본진. 전시장에서 조금 더 들어가서 표를 받을 수 있었다. 옆에 카페도 있는 듯.

 

[2].

사진전의 표지 커튼으로 전시 시작.

 

[3].

 

[4].

 

[5].

 

[6].

요시고가 어릴 때 축구를 하는데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 그걸 바라본 아버지는 다른 걸 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요시고는 친구들과 즐기려고 하는 거라 괜찮다고 했다.

 

[7].

 

[8].

 

[9].

사진 자체도 따뜻한 느낌이었지만 빛과 그림자를 아주 기깔나게 써서 그런가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10].

 

[11].

 

[12].

 

[13].

요시고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사진에 입문하여 이런 대칭성이나 선에 대한 생각이 조금 남달랐나 보다. 패턴, 규칙성, 프레임 등등. 역시 사진 같은 것도 자기가 아는 게 나오나 보다.

 

[14].

작가가 살던 스페인의 사진 다음으로 여행을 하면서 찍은 여행섹션이 있었다. EXPLORE THE WORLD.

 

[15].

 

[16].

캘리포니아 사진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사진. 대칭과 색깔, 그리고 이 사진이 있던 벽지 색까지 좋았다.

 

[17].

 

[18].

매우 더웠지만 하늘은 이뻤던 날.

 

[19].

부다페스트 사진. 부다페스트의 온천.

 

[20].

일본 사진. 일본 인물 사진들도 있었는데 이전 사진과는 느낌이 달랐다. 색다르게 찍은 걸까.

 

[21].

두바이 사진이었나.

 

[22].

 

[23].

전시는 2~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층마다 섹션으로 주제가 다르고.

 

[24].

 

[25].

 

[26].

작가가 살던 해안가의 사진들이 모여있는 곳. 꽤나 하이 앵글로, 다양한 각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진들이 있다. 드론으로 찍은 거 같지만 아니라고 한 거 보니 해안가 근처 높은 곳에 살았나 보다.

 

[27].

4층 야외로 나가면 물 받아놓은 사진이 있다. 표지 사진 따라 찍을 수 있게 한 건가. 완전 하이로 찍기 어려워 똑같이 기분 내긴 어렵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발가벗고 찍힌 건가.

 

[28].

전시도 좋았지만 건물 자체도 이뻤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뷰.

 

[29].

4층 투어를 마치고 4.5층으로 가보면 약간 추가 사진들이 있다. 필름으로 찍었다고 했었나. 적혀있던 글귀가 기억이 안 나네.

 

[30].

전시전 건물이 확실히 이쁘긴 이쁘다.

 

요시고의 사진들을 보면 직선, 대칭, 빛, 그림자가 강조된 사진들이었다. 특히 건축물 사진은 수직과 대칭성이 강조되었다. 내가 풍경을 찍을 때 많이 생각했던 것들이라 더 와닿았던 거 같다. 그리고 빛과 그림자를 쓰는 게 남달랐다. 건물마다 어떤 빛이 어울리는지 알아보고 그 사진을 찍었다는 요시고. 일출, 일몰과 마찬가지로 딱 원하는 각도로 들어오는 빛도 한순간인데 그걸 잘 캐치하고 찍는 거 같다. 사진전을 보고 나니 건물에 어울리는 빛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림자까지도. 여행사진도 이뻤지만 건축과 빛, 구도에 대한 것들이 기억에 남았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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