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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서울 가볼만한 곳

너무나도 지루해서 카메라를 들고나갔다. 옛날 기억에 남았던 거리인 용산역 근처.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나가야지란 생각은 일찍 했지만 몸이 무거워 늦은 시간이 돼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용산역에 도착하고 한강대교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갈때는 대로변으로.

 

분주한 서울

그냥 걷기 위해 간 거라 삼각대는 가져가기 무거워 놓고 왔다. 대신 감도 올려서 걸어 다녔다. 한강대교 중간까지.

 

마천루
노들섬의 조명

한강대교를 반쯤 걷다 다시 돌아와 한강변을 조금 걸었다. 조금 어두컴컴했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걷는 쪽이 아닌가. 마른 풀이 무성했던 한강변. 조금 걸어가자 지하철도가 보였다.

 

대칭
지하철

한강변에서 반대편을 보고 길게 찍어보고 싶었다. 난간에 겨우 수평을 맞추고 한 번. 어느 SNS에서 봤던 사진이 기억나 노출 시간 안에 줌 한 번 땡겨보았다.

 

줌샷
지하철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오면서 찍은 파랑과 초록의 지하철. 색이 맘에 드는 사진. 한강 다리를 한 번씩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볼까나.

옛날 한강변 돌아다닐 때 친구가 전화 와서 궁상떨지 말라는 말이 갑작스레 기억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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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차, 삽교호 놀이동산 

 

SNS에서 봤던 놀이동산. 색색깔의 조명이 빛나던 관람차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갑작스레 그 관람차가 보고 싶어 져서 바로 차를 탔다. 당진에 있는 놀이동산인데 네비를 찍어보니 꽤 거리가 되었다. 그래도 일단 고.

 

관람차

느지막이 움직이다 보니 도착했을 땐 벌써 해가 지고 어둠이 널렸었다. 놀이동산을 지나 공짜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놀이동산으로. 관람차, 바이킹,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들과 오락기들이 있었다.

 

멀리서

혼자 타보긴 그렇고 해서 스윽 훑어보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논밭을 지나 멀리서 바라본 놀이동산. 생각보다 당진에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는 듯했다. 처음 와 본 곳이라 낯설었는데 나는.

 

조제에 나왔었던 관람차

마침 얼마 전 본 영화 '조제'에 이 놀이동산이 나왔었다. 조제와 영석이가 함께 탔던 관람차. 이 장면이 서로의 감정이 엇갈리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영화 분위기와 비슷하게 만들고 싶은데 또렷이 떠오르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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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 별, 수원화성 

수원 가볼만한 곳

늦은 시간의 수원화성은 꽤나 한적한 느낌이다. 아무도 없는 길은 조금 무섭긴 하지만 반대로 조용해서 좋기도 하다.

 

창룡문

방화수류정 옆 성곽길엔 프로젝트로 색색깔의 수원화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홀로 바뀌는 걸 계속 구경했다.

 

방화수류정

대부분 달과 함께 성곽길을 그려냈다. 달과 함께 수원화성의 주 건물들이 프로젝트로 비춰지고 있었다. 하늘이 맑은 날엔 별도 함께 찍어볼 수 있다.

 

파란 장안문
초록 포루
보라 화서문인가?
빨강 수원화성봉돈

불이 꺼진 수원화성 성곽길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생각보다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시골같이 엄청난 별들이 펼쳐지진 않지만 즐길 수 있는만큼은 되는 거 같다.

 

별빛

이 날은 멀리 달이 빛나고 있었다. 다행히 별을 바라보는 방향에 없어 월광이 별을 방해하진 않았다. 동장대 위로 떠오른 반달.

 

달빛

맑은 날, 늦은 시간 한번쯤 가볼만한 성곽길. 이젠 좀 힘들겠지만 날이 풀리고, 상황이 나아지고, 맑은 날에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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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비로봉 

 

오랜만에 한 한 겨울의 등산. 광교산은 3년만인가. 광교산소근농원등산로입구에 주차를 하고 길따라 올라갔다. 목적지는 따로 없었고 정상같은 곳이 나오면 끝내기로 하고 올랐다. 도착한 곳은 비로봉.

 

가시가 안좋았던 날

비로봉 정상엔 정자가 있었다. 잠시 물을 마시면서 휴식. 정자엔 글이 세겨져 있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나옹선사의 시

모든 욕을 다 버리고 여유롭게 살라는 뜻일까. 버리고 싶지만 버리기 너무 힘든 걸.

물 한모금 마시고 해질까봐 얼른 내려왔다. 올라갈 땐 1시간 조금 넘게, 내려올 땐 20분 정도 걸렸다. 체력 참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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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의 성균관대학교 

수원 가볼만한 곳

가을이 끝나가고 낙엽들이 많이 떨어졌던 날, 오랜만에 성대로 갔다. 엄청 옛날에 가을 거리가 이뻐서 계속 와야지 했었는데 가을 느낌 받으러 처음 가는 거 같았다. 조금 늦은 가을이라 나무들이 조금 앙상했다. 조금 더 일찍 올걸. 아쉬웠다.

 

운동장 옆

운동장에서 시작해서 크게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디도
1공대

오랜만에 날씨가 좋은 날의 외출.

 

공작동

옛날에 여기서 작업했었는데. 신박한 의자 만든다고 고생했던 날이 떠올랐다.

 

공작동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가득했던 1공대, 2공대 사이 길.

 

1공대와 2공대 사이

내년 가을에는 진짜 풍성할 때 와서 걸어봐야겠다. 내년엔 좀 걷기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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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동의 마천루 

 

최근 북수원 롯데시네마가 새로 생겨서 영화도 볼 겸 카메라를 들고나가 봤다. 걷다 보니 멀리 보이는 SK뷰 아파트.

 

천천동의 마천루
북수원 롯데시네마

이브에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보러 간 영화관. 역시나 사람이 별로 없던 영화관. 이제는 9시 이후 상영도 안 하던데. 새벽 영화가 진짜 좋았었는데. 걸어갈 만한 곳도 생겼으니 좀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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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시티와 해운대 

 

마린시티를 가면 방파제가 있다. 그 담 위로 앉아서 멀리 광안리 쪽을 구경할 수 있다. 이제는 마린시티가 많이 커서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었는데 옛날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었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이후로 한 번씩 갔었던 길. 사람은 많이 다니지만 그래도 혼자 담 위에 앉아서 바람 쐬기엔 좋다.

 

광안대교

조금 어두워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밤의 광안대교

조금 어두워지고 해운대 쪽으로 걸었다. 마린시티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해운대 해수욕장.

 

달이 빛났던 날

보름이라 그런지 월광이 비칠 정도로 달이 빛나고 있었다. 해수욕장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혼자 앉아있었다. 달도 한번씩 찍고, 바다도 찍고. 가을의 어느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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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융릉과 건릉 

수원 가볼만한 곳

가을이 시작될 때쯤 융건릉에 다녀왔었다. 아직 푸른빛이 없어지기 전이라 사진이 푸르다. 다음엔 찐 가을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붉은 가을에도 멋있을 거 같았다.

융건릉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하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입장. 제일 처음 보이는 건물은 '재실'. 릉이라 제사를 지내는데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다.

 

재실 입구
재실 안

안으로 걸어가면 건릉과 융릉 방향이 나누어져 있는데 먼저 건릉을 선택했다. 건릉으로 가는 길은 나무로 가득했다. 너무 걷기 좋았던 곳. 흐렸던 하늘에 마침 햇살이 들고 있어서 조금 더 좋았다.

 

나뭇길

10분 정도 길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나무 사이로 건릉이 보인다. '건릉'은 정조와 효의황후의 능이다. 능 앞에 있는 건물들이 제사를 준비하거나 지내는 건물이다. 영혼이 지난다는 홍전문 뒤로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이 있다.

 

홍전문과 정자각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수라간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정자각까지 가는 길은 신도와 어도라고 한다. 어도는 임금이 다니는 길, 신도는 신이 다니는 길.

 

신도와 어도

건물들 뒤로 건릉이 있다. 낮은 곳에서 바라보기에 조금 솟은 큰 언덕으로만 보인다.

 

건릉
정자각

건릉에서 융릉으로 넘어가려면 왔던 길로 돌아갈 수 있지만 산속 길로 가로질러 갈 수 있다. 약간 산길이라 조금 힘든 길. 길을 다 지나면 나무 뒤로 융릉이 보인다. '융릉'은 사도세자를 위한 정조가 올린 능이다.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효심이랄까.

 

융릉

비석이 있던 비각과 융릉의 정자각.

 

비각
어도와 신도로 이어지는 정자각

조선의 능들이라 그런지 건릉과 융릉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었다.

 

융릉
융릉의 홍정문

흐린 날씨에 조금씩 햇빛이 비췄던 날. 정말 날씨운은 타고난 듯하다. 홍정문 앞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초가을이어서 딱 적당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푸르렀던 융건릉도 걷기 좋았지만 날씨 좋은 날에, 가을이 짙어진 날에 다시 와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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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대의 광안대교/마린시티 

 

오랜만에 가본 이기대 공원. 여름에 온 태풍 때문에 산책로가 막혀있어 주차장에서밖에 구경하지 못했다. 몇몇 차들은 차박같은 걸 하고 있었고 나는 나와서 삼각대를 대고 한 컷씩 찍었다.

 

광안대교/마린시티

지금은 산책로 다 고쳤으려나. 산책로에 있는, 불빛 많이 없던 정자에서 바라보는 게 제일 좋았었는데.

 

보케 마린시티
광안대교

몇 번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예전 사진이 많이 생각났다. 최대한 같은 구도로 찍어 보려고 했다. 돌아와서 사진을 비교해보니 좀 틀어진 게 있었지만 한 번 모아봤다.

 

마린시티의 낮과 밤
과거와 현재의 이기대

낮의 마린시티는 찍은지 얼마 안 되어 기억이 잘 났지만 아래의 과거 이기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비슷한 구도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옛날 사진은 생각보다 넓게 찍지 않아 많이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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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베네치아, 장림포구 

부산 가볼만한 곳

언젠가 인스타에서 화려한 건물이 늘어진 사진을 보았다. 부산의 베네치아, 부네치아, 장림포구. 부산이란 걸 알고 언젠가 가야지란 마음을 먹었지만 집에서 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매번 부산에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친구 집 간다라는 명분을 만들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갔다.

 

알록달록

공영주차장이 있어 무료로 주차를 하고 잠시 걸었다. 많이 넓지 않은 편.

 

알록달록2
노을

양쪽 편으로 많은 배가 선박 되어 있다. 색색깔의 건물은 창고인지, 비어져 있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 건지,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한 번씩 가깝게 지나가는 비행기
알록달록3

색색깔의 문은 사진 찍기 딱 좋다. 한 화면을 한 가지 색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인스타에선 이런 벽으로 셀카를 찍어 9분할로 만들기도 하던데. 굳이 셀카를.

 

노을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지만 다행히 해가 지는 모습을 살짝이나마 볼 수 있었다. 한 바퀴 쓰윽 돌고 주차장으로 복귀.

 

부산의 베네치아, 부네치아라고 홍보가 많이 되던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순 있었지만. 넓은 곳이 아니라서 적당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 주위에 다른 구경할 곳이 많이 없다. 몇 군데 더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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