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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_02

 

마테호른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게스트 하우스 창 밖으로 하늘을 보니 역시나 흐렸다. 오늘은 글렀군. 다시 잠자리로 가 조금 더 참을 청했다.

 

Gornergrat

흐렸지만 가려고 했던 곳은 가봐야지. 첫 목적지는 Gornergrat. 여기도 진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 쿠폰을 까먹어 다시 숙소에 갔다가 다시 열차를 타러 갔다. 산 능선을 오르는 열차. 이제는 익숙해졌지. 열차가 올라가는데 흐린 날씨 덕에 창밖은 아주 흐린 상태였다. 그러다 구름 안을 지나가고 갑자기 맑은 설산이 펼쳐졌다. 진짜 신기했던 순간. 구름 위로 올라왔다.

 

Gornergrat
 Gornergrat

일본인이 많았던 Gornergrat. 구름 바닥이 깔려 있는 경치를 구경했다. 그러다 진라면 컵라면 하나 얻어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깔린 구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예상할 수 없는 스위스의 날씨. Gornergrat는 호수에 반영되는 풍경이 멋진 걸로 유명하다. 트래킹으로 정상에서 내려가서 구경. 날씨가 맑아서 반영도 깔끔하게 되었고 호수 앞에서 그림도 그리고, 멍도 때리고, 적당히 오래 있었다.

 

마테호른

시내로 다시 내려오니 날씨가 아주아주 맑았다. 마테호른이 정확하게 보일 정도로.

 

마테호른

날씨가 너무 맑아 이번엔 마테호른이 잘 보이겠지하고 다시 가본 스팟. 신기한 게 마테호른에서 구름이 만들어져 나가는 거 같았다. 마치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마냥 정상에서 구름이 나온달까. 꽤나 신기한 풍경이었다. 언제까지 나오나 지켜봤다. 그러다 중간에 한 번씩 아예 안 나올 때도 있고. 참 신기했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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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

 

다음 목적지는 체르마트. 스위스 여행에서 2번째로 기대했고, 길게 잡았던 곳. 처음엔 인터라켄만 바라보고 갔으나 검색 중 알게 된 체르마트도 매력적인 곳이었다.

 

첫 날의 야경

Leuk에서 온천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향했다. 오후에 도착하여 딱히 할 게 없었다. 숙소에서 쉬다가 좀 어두워졌을 때 나와 야경이나 한 컷.

 

트래킹
트래킹

역시나 나는 날씨 쓰레기. 체르마트의 시작도 날씨가 쓰레기였다. 올라갈 수 있는 곳 여러 곳을 웹캠으로 살펴봤는데 역시나 흐려서 이 날은 시내 근처로 트래킹 하기로 했다. 지도도 없이 그냥 길이 있는 곳으로. 시내에서 시작해 뒷산까지. 중간 마트에서 점심거리를 사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다. 사람이 거의 없는 산책길로. 날은 흐렸지만 바람은 시원해서 걷기엔 좋았다. 산 더 깊이까지 들어가 시원한 개울가에서 발도 식히고. 이때도 물이 매우 차긴 했었다. 스위스는 대체로 물이 다 찬 거 같다.

 

첫 마테호른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마테호른이 잘 보이는 다리가 있다. 웬만하면 다 여기서 마테호른을 구경하는 거 같더라. 마테호른의 일출은 꼭 보리라 마음먹었기에 미리 답사를 가봤다. 나의 첫 마테호른. 마테호른의 반 이상이 구름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체르마트에 있는 동안 하루는 괜찮겠지. 제발 그러길 바라며 숙소로 돌아왔다.

 

산책

지금 보니 이게 다 숙소인가 싶다. 관광지라서 그런가. 집 같아 보이진 않네.

 

체르마트 야경

숙소에서 쉬다가 어두워 질 때쯤 다시 나왔다.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체르마트의 야경을 찍었다. 오전에 갔던 산길로 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시내 쪽의 높은 곳으로 갔다. 흐린 하늘에 비해 따뜻한 유럽 감성의 불로 조용하게 빛나던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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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OESCHINEN/LEUK

 

날씨 좋은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날. 역시나 이동하는 날은 날씨가 좋구만. 융프라우 갔을 때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천히 걷기 좋은 맑은 날. 아쉽긴하지만 어쩌겠어.

 

Spiez

환승하기 위해 들렀던 Spiez. 환승역인데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라니. 잠시 멈춰있을 맛이 난다.

 

Oeschinen 호수

친구의 지인이 소개해줬던 Oeschinen 호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멋진 경관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목적지로 정했었다. Kandesteg역에서 내리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었다. 천천히 걸으며 트래킹을 시작했다.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정말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었다. 산으로 들어가니 더우면서 추운 이상한 날씨로 바뀌었다. 건조해서 그늘이 추운거였을까. 호수 근처에서 밥 사먹고 호수에 발도 한 번 담궈보고. 이런 곳에도 터보건이라는 액티비티가 있었다. 롤러코스터같은 루지. 브레이크 없이 쭈욱 내려오니 재미가 있었다.

 

Kandesteg 역 근처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한적한 시내로. 다음 열차까지 시간이 남아 이 근처에서 홀로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그림자분신에 빠져있을 때라 한 장소에서 여러 포즈로.

 

Leukerbad 온천

스위스의 야외 온천. Leukerbad의 온천으로 향했다. 원랜 체르마트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그 쪽 날씨가 너무 안좋아 플랜B로 온천을 가기로 했다. 온천으로 가는 길의 날씨는 괜찮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이 꽤나 험악했다. 산길을 넘어 온천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도착하니 구름이 왕창 끼기 시작했다. 비도 한방울씩 내리고. 멋진 경치와 야외 온천을 즐기고 실내에 있던 사우나도 즐기고 3시간 넘게 있었다. 몸은 따뜻한데 비오는 바깥의 공기는 시원해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맑았다면 못 느꼈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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