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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산책길 [장안문 - 화서문]

수원 가볼만한 곳 화성 가볼만한 곳

시간 났을 때 한 번 둘러봤던 수원 화성 한 바퀴. 꽤나 거리가 되어 2시간 정도 넘게 걸었었다. 안 가본 길로 가본다고 조금 더 오래 걸린 듯하다.

 

장안문 - 화서문
장안문

버스에 내려서 한 바퀴 산책 시작과 끝이었던 지점, 장안문.

 

장안문은 수원 화성의 북문으로 정조가 장안의 의미를 '북쪽으로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현릉원을 바라보며 만년의 편안함을 길이 알린다'라고 풀이했다고 한다.

 

북서포루
북포루

성답게 성벽 중간중간마다 포루가 있다.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 있는 북서포루북포루. 지나가는 길이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화서문

수원화성의 서문인 화서문서북공심돈. 화서문은 서문이지만, 팔달산 덕분에 서북쪽에 지어졌다고 한다. 공심돈은 높은 곳에서 감시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성곽 중 화성에만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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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길서가, 테라로사

강릉 가볼만한 곳

강릉의 유명한 커피집, 테라로사. 본점은 아주 큰 규모의 커피공장같이 되어 있고 여러 분점이 생겼다. 서울에도 있던데. 경포호수점의 테라로사는 한길서가라는 서점과 같이 있는 곳.

 

한길서가와 테라로사

건물 외형은 콘크리트가 겉으로 드러난 구조. 요즘 유행하는 짓다만 느낌은 아니다.

 

2층의 한길서가
2층의 한길서가

2층 한길서가엔 자리와 큰 유리창이 있다. 밖을 보며 책 사서 읽을 수도 있겠지.

 

1층의 테라로사
1층의 테라로사

본점은 요즘 시외에 많이 생겨난 베이커리 같은 느낌의 규모의 조금 더 카페스러움이 있는 느낌이라면, 경포호수점은 서점과 같이 있어서 그런가 조금 더 휴식할 수 있는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산미가 풍부한 맛. 신 맛나는 커피 맛을 아직 모르기에 묵직한 맛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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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교에서 한강, 남산타워, 롯데타워

서울 가볼만한 곳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영동대교. 지나쳤을 때 꽤나 인상적인 풍경이어서 한 번 더 건너보고 싶었었다. 청담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서 영동대교 도착.

 

남산타워
롯데타워

노을지기 딱 직전이라 한쪽은 푸른하늘이, 한쪽은 분홍빛 하늘이 빛나고 있었다. 양쪽으로 바라보기 딱 좋은 시간.

 

이 날의 베스트샷

다른 순간들도 좋았지만 노을이 비치는 지하철이 지나가는 다리가 반영되는 강의 풍경을 보고 있을 때가 제일 좋았다.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았네.

 

해가 지고

조금 오래 있었다. 영동대교 시작점에서 끝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까지 가고 중간에서 그림 한 번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반대로 돌아오고.

 

해가 지고
밤이 왔다.

해가 넘어가고 이제 어두운 빛이 하늘을 덮을 때,

 

밤의 롯데타워

반대편으로 넘어가 원래 시작점으로 돌아갔다.

 

남산타워
다시 시작점으로

한 다리에 몇 시간을 있었는지. 양쪽 풍경이 좋아서 어느 쪽으로 걸을까 하다 결국 왔다갔따 한 날. 되돌아 왔을 땐 많이 걸어 완전 지쳤었다. 한강이 넓긴 진짜 넓다.

다음엔 어느 다리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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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하마씨어터, 안다은 토크 콘서트/캘리그라피

서울 가볼만한 곳

오랜만에 작은 콘서트. 군대 시절부터 들었던 목소리였다. 처음 앨범으로 들었을 때의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처음부터 맘에 들었었다. 어쿠스틱콜라보로 시작해서 디에이드까지. 학교 방송제로 처음 라이브 목소리를 들었었고 그 이후에도 콘서트도 가봤었다. 정말 오래 좋아하고 있네.

 

하마 씨어터
SWEET TALK & LIVE 안다은

오랜만에 대학로. 날씨는 안 좋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았었다. 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하마 씨어터.

 

공연장

공연 시작. 노래와 토크가 어우러진 콘서트. 여러 TMI도 듣고, 좋아하던 노래들도 듣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여러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정말 요즘 대화가 필요한가 보다.

 

묘해, 너와
그대와 나, 설레임

 

고백해요
너무 보고싶어
그대를 사랑하는 열가지 이유
응원가
제발

이 날의 셋리스트는

  1. 묘해, 너와 

  2. 왈츠풍의 그대와 나, 설레임

  3. 고백해요

  4. 너무 보고싶어

  5. 그대를 사랑한 10가지 이유

  6. 응원가

  7. 제발

원래 좋아하던 노래들이 너무 많았어서 노래가 적은 게 좀 아쉬웠다. 찐 콘서트 가고 싶네.

 

대학로의 대극장
대학로의 대극장

나오고 조금 돌아다녔다. 대학로엔 옛날만큼은 아니겠지만 공연도 꽤나 하고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서울에 살면 재밌긴 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거리를 구경하다 본 역 앞의 대극장. 적벽돌의 건물이 꽤나 웅장하고 멋있게 들어서 있었다. 특히 스타벅스 건물이 멋졌었다. 적벽돌이 주는 감성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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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의 한 폐장 놀이공원, 용마랜드. 80년대엔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확장하려다 IMF 터지고 망하게 돼버려서 폐장된 놀이공원. 이제는 이런 폐장된 놀이공원 느낌이 인기를 끌게 되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폐장된 놀이공원이지만 사유지이기에, 이제는 많이 유명해졌기에 입장료가 있다. 10,000원. 싸진 않다. 놀이공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긴한데 꽤나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듯.

 

회전목마

용마랜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 손으로 힘껏 돌리면 돌아가기도 한다. 회전목마부터 폐장된 느낌, 약간 음습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벤치

사실 폐장된 놀이동산은 관리하지 않아야 그 느낌을 더 이어갈 수 있는 거 같다. 그러면 관리 안 한 듯 관리를 해야 하나.

 

버스모양 놀이기구

놀이기구였는진 모르겠지만 움직이지 않던 버스 모양 놀이기구.

 

매점에 있던 모나리자

매점같은 장소도 있지만 당연히 장사는 하지 않았다. 옛날에 있던 매점이었을까. 의자는 있던데. 이렇게 보이는 그림마저 분위기에 잘 맞는 거 같다.

 

폐놀이기구 모음
폐놀이기구 모음
폐놀이기구 모음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올라가면 쓰지 않는 놀이기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 있고 청소는 전혀 되지 않는 듯한 느낌. 낡고 삭고 해서 폐장된 느낌을 바로 준다.

 

위에서 바라본 회전목마

그래도 여기 시그니처는 회전목마인 거 같다. 어디서든 제일 눈길이 가더라. 낡은 회전목마가 주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오나 보다.

 

놀이기구

회전목마 외에도 바이킹도 있고, 우주선 모양의 트위스트도 있고, 기차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다양하게 음습하고 음산한 느낌을 준다.

 

스튜디오

그 안에도 스튜디오가 있더라. 내가 갔을 때에는 웨딩촬영같은 걸 하고 있었다. 놀이공원 자체가 색다른 느낌이라 스튜디오가 있기 딱 좋긴 한 듯.

 

회전목마
피아노

회전목마 앞에 낡은 피아노가 비치되어 있다. 오래된 거 같고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느낌이 있다. 뮤직비디오 같은 곳에 쓰였을 거 같은 느낌. 이런 걸 보면 관리를 안 하는 건 아닌 거 같다. 이런 아이템 비치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기도 하고.

 

디스코 팡팡 조정석

디스코 팡팡의 조정석에 들어가면 깨진 유리창이 반겨준다. 깨진 유리창은 도날드 덕같이 생긴 캐릭터가 있었던 모양이다. 놀이공원 전체가 새로운 건 없고 조금씩 해져있고, 깨져있고 해서 폐장된 느낌을 제대로 준다.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이것보다 더 음산한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한 번 느껴보고 싶다.

 

폐장된 놀이공원이라. 일반 놀이공원과 정말 정반대의 느낌이었다. 폐장과 놀이공원 단어 자체가 상반된 느낌을 주기에 더 그런가 보다. 오히려 그런 점이 인기를 끌게 하나보다. 분위기 있고 재밌는 촬영을 하기 위해 가봄직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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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BERN

 

마지막 여행 지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들른 곳, 스위스의 수도 베른.

 

베른 시내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 날이 맑았던 하루. 베른의 시내 건물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잘 정리된 곳이었다. 붙어있는 건물 사이의 길로 구경하며 거닐었다.

 

장미공원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어 가기 힘들었던 장미공원. 꽤나 넓게 장미가 펼쳐져 있었다. 중간 잔디밭에 누워서 한참을 쉬었다.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구나. 햇볕도 좋고 초록 초록한 풍경도 좋아 감상에 젖기 딱 좋았다.

 

어느 교회의 전망대

마지막으로 들렀던 베른의 한 교회의 전망대. 엄청 높은 곳이라서 좀 무서울 정도. 베른의 전경이 다 보이고 저 멀리 융프라우까지 보였다. 가까이서 못 본 융프라우를 멀리서라도 봤구만. 근데 지금 지도를 보니까 그게 융프라우가 맞았는지 좀 의심이 드네.


17박 19일의 스위스 여행. 5년 전의 감동을 닞지 못해 꼭 다시 오자 해서 다시 오게 된 스위스였다. 디테일한 계획 없이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했던 여행이었다. 그래서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었던 여행. 길다면 길었던 여행에서 끄적인 게 있었다. 'AS TRAVEL'. 여행 노트 구석 퉁이에 적혀있는 문장. 특별할 거 없는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야겠다고 이 여행에서 생각했다. 소소한 어느 한 일상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도록.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잘 지켜지진 않지만 아직까지 계속 떠오르는 나만의 문구. 한 번 정리하니까 또 여행 가고 싶다. 스위스는 언젠가 다시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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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LAVAUX

 

다음 여행지는 라보 지역. 포도, 와인이 유명하고 프랑스와 호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쪽 사람들은 불어를 사용한다. 내가 묵었던 에어비엔비 숙소의 주인도 불어를 사용했는데, 그래서 대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 손짓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았지.

 

라보의 밤
라보의 밤

라보의 밤. 숙소 뷰가 아주 좋았다. 테라스에서 보는 풍경. 늦게는 별까지 보였던 곳. 옆방에 묵은 영어 할 줄 아는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풍경을 보며 그저 앉아있었다. 그 사람이 늦게 호수에 수영하러 간다고 했는데 차마 그건 따라가지 못하고, 나는 다음 날 혼자서 수영하러 가봤다. 혼자 수영도 하고 다이빙도 하고. 여행지에서 그곳의 일상처럼 지내보기. 꽤나 좋았던 순간.

 

쉐브해
쉐브해

주 관광지역으로. 아침에 렌즈 낀다고 오래 걸려 열차를 놓쳤다. 좀 더 쉬다가 나가려는데 호스트가 태워준다고 해서 역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정이 있었던 곳.

열차를 타고 쉐브해 지역에 도착. 호수 물은 아주 깨끗했고 포도밭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거리
거리

좀 더 마을 안쪽을 거닐어도 보고.

 

라보

호수에 빠져들까 하다가 수영복을 안 가져와서 어쩔 수 없이 빠질 순 없었다. 너무 더워서 빠지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던 순간.

 

다시 집으로

너무 더워서 그렇게 오래 있지는 못했다. 포도밭 사이를 돌아다니다 쪄죽기 전에 탈출. 다른 스위스 지역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던 라보 지역. 산을 위주로 여행했던 이전 여행지와는 색달랐던 곳이었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 혼자보단 둘 이상이 가면 더 좋았을 거 같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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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

 

체르마트의 마지막 날. 일출을 볼 수 있을까란 걱정으로 일찍 잠에서 깨 창밖을 봤다. 이전날들과는 다르게 맑았던 하늘. 바로 카메라 챙겨서 일출 스팟으로 나갔다.

 

마테호른의 일출
마테호른의 일출

처음엔 그냥 하얗던 마테호른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 봉우리로 변하고 있었다. 조금씩 노란빛이 내려가는 장면. 멋있었다. 이런 특이한 일출 장면은 처음이었기에 더 멋있어 보였다. 그저 수평선 위로, 산 위에서 보는, 건물에서 보는 일출만 봤었는데.

 

Sunnegga 5대 호수 트래킹

체르마트의 마지막 일정, 수네가 Sunnegga의 5대 호수 트래킹. 꽤나 긴 코스였다. 호수 만날 때마다 쉬면서 그림까지 그렸다. 한 페이지에 빼곡히 5개 호수를 그렸다.

 

Mosjesee
Mosjesee

그 중 4번째 호수였던 Mosjesee 호수. 아주 강렬한 하늘색이었던 호수. 신기할 정도로 채도가 높았던 호수. 약을 뿌린 건가. 멀리서 바라본 풍경도 역시 멋졌다. 날도 엄청 맑았던 트래킹 하기 좋았던 날. 5시간 정도 트래킹 했나.

 

액티비티

인터라켄의 피르스트에서 했던 페달 없는 자전거가 수네가에도 있었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려다 우연히 발견했던 액티비티. 피르스트의 자전거는 조금 작았는데 여기는 바퀴부터 차체까지 아주 튼튼해 보였다. 코스를 따라 내려가는데 완전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왜 튼튼하게 만들었는지 그때서야 알았다. 다 타고 내려오니 비포장도로 때문에 자전거가 너무 덜덜거려 꽉 잡는다고 손이 너무 저려왔다. 스위스에서 했던 액티비티 중 제일 속도감 있었던 수네가의 자전거.

 

내려온 뒤 마테호른

내려오는 길의 풍경도 아주 멋졌다. 중간중간마다 한 번씩 서서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 한 방 찍어달라고 하고. 또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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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_02

 

마테호른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게스트 하우스 창 밖으로 하늘을 보니 역시나 흐렸다. 오늘은 글렀군. 다시 잠자리로 가 조금 더 참을 청했다.

 

Gornergrat

흐렸지만 가려고 했던 곳은 가봐야지. 첫 목적지는 Gornergrat. 여기도 진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 쿠폰을 까먹어 다시 숙소에 갔다가 다시 열차를 타러 갔다. 산 능선을 오르는 열차. 이제는 익숙해졌지. 열차가 올라가는데 흐린 날씨 덕에 창밖은 아주 흐린 상태였다. 그러다 구름 안을 지나가고 갑자기 맑은 설산이 펼쳐졌다. 진짜 신기했던 순간. 구름 위로 올라왔다.

 

Gornergrat
 Gornergrat

일본인이 많았던 Gornergrat. 구름 바닥이 깔려 있는 경치를 구경했다. 그러다 진라면 컵라면 하나 얻어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깔린 구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예상할 수 없는 스위스의 날씨. Gornergrat는 호수에 반영되는 풍경이 멋진 걸로 유명하다. 트래킹으로 정상에서 내려가서 구경. 날씨가 맑아서 반영도 깔끔하게 되었고 호수 앞에서 그림도 그리고, 멍도 때리고, 적당히 오래 있었다.

 

마테호른

시내로 다시 내려오니 날씨가 아주아주 맑았다. 마테호른이 정확하게 보일 정도로.

 

마테호른

날씨가 너무 맑아 이번엔 마테호른이 잘 보이겠지하고 다시 가본 스팟. 신기한 게 마테호른에서 구름이 만들어져 나가는 거 같았다. 마치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마냥 정상에서 구름이 나온달까. 꽤나 신기한 풍경이었다. 언제까지 나오나 지켜봤다. 그러다 중간에 한 번씩 아예 안 나올 때도 있고. 참 신기했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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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

 

다음 목적지는 체르마트. 스위스 여행에서 2번째로 기대했고, 길게 잡았던 곳. 처음엔 인터라켄만 바라보고 갔으나 검색 중 알게 된 체르마트도 매력적인 곳이었다.

 

첫 날의 야경

Leuk에서 온천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향했다. 오후에 도착하여 딱히 할 게 없었다. 숙소에서 쉬다가 좀 어두워졌을 때 나와 야경이나 한 컷.

 

트래킹
트래킹

역시나 나는 날씨 쓰레기. 체르마트의 시작도 날씨가 쓰레기였다. 올라갈 수 있는 곳 여러 곳을 웹캠으로 살펴봤는데 역시나 흐려서 이 날은 시내 근처로 트래킹 하기로 했다. 지도도 없이 그냥 길이 있는 곳으로. 시내에서 시작해 뒷산까지. 중간 마트에서 점심거리를 사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다. 사람이 거의 없는 산책길로. 날은 흐렸지만 바람은 시원해서 걷기엔 좋았다. 산 더 깊이까지 들어가 시원한 개울가에서 발도 식히고. 이때도 물이 매우 차긴 했었다. 스위스는 대체로 물이 다 찬 거 같다.

 

첫 마테호른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마테호른이 잘 보이는 다리가 있다. 웬만하면 다 여기서 마테호른을 구경하는 거 같더라. 마테호른의 일출은 꼭 보리라 마음먹었기에 미리 답사를 가봤다. 나의 첫 마테호른. 마테호른의 반 이상이 구름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체르마트에 있는 동안 하루는 괜찮겠지. 제발 그러길 바라며 숙소로 돌아왔다.

 

산책

지금 보니 이게 다 숙소인가 싶다. 관광지라서 그런가. 집 같아 보이진 않네.

 

체르마트 야경

숙소에서 쉬다가 어두워 질 때쯤 다시 나왔다.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체르마트의 야경을 찍었다. 오전에 갔던 산길로 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시내 쪽의 높은 곳으로 갔다. 흐린 하늘에 비해 따뜻한 유럽 감성의 불로 조용하게 빛나던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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