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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LAVAUX

 

다음 여행지는 라보 지역. 포도, 와인이 유명하고 프랑스와 호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쪽 사람들은 불어를 사용한다. 내가 묵었던 에어비엔비 숙소의 주인도 불어를 사용했는데, 그래서 대화가 전혀 되지 않았다. 손짓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았지.

 

라보의 밤
라보의 밤

라보의 밤. 숙소 뷰가 아주 좋았다. 테라스에서 보는 풍경. 늦게는 별까지 보였던 곳. 옆방에 묵은 영어 할 줄 아는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풍경을 보며 그저 앉아있었다. 그 사람이 늦게 호수에 수영하러 간다고 했는데 차마 그건 따라가지 못하고, 나는 다음 날 혼자서 수영하러 가봤다. 혼자 수영도 하고 다이빙도 하고. 여행지에서 그곳의 일상처럼 지내보기. 꽤나 좋았던 순간.

 

쉐브해
쉐브해

주 관광지역으로. 아침에 렌즈 낀다고 오래 걸려 열차를 놓쳤다. 좀 더 쉬다가 나가려는데 호스트가 태워준다고 해서 역까지 쉽게 갈 수 있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정이 있었던 곳.

열차를 타고 쉐브해 지역에 도착. 호수 물은 아주 깨끗했고 포도밭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거리
거리

좀 더 마을 안쪽을 거닐어도 보고.

 

라보

호수에 빠져들까 하다가 수영복을 안 가져와서 어쩔 수 없이 빠질 순 없었다. 너무 더워서 빠지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던 순간.

 

다시 집으로

너무 더워서 그렇게 오래 있지는 못했다. 포도밭 사이를 돌아다니다 쪄죽기 전에 탈출. 다른 스위스 지역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던 라보 지역. 산을 위주로 여행했던 이전 여행지와는 색달랐던 곳이었다.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 혼자보단 둘 이상이 가면 더 좋았을 거 같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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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

 

체르마트의 마지막 날. 일출을 볼 수 있을까란 걱정으로 일찍 잠에서 깨 창밖을 봤다. 이전날들과는 다르게 맑았던 하늘. 바로 카메라 챙겨서 일출 스팟으로 나갔다.

 

마테호른의 일출
마테호른의 일출

처음엔 그냥 하얗던 마테호른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 봉우리로 변하고 있었다. 조금씩 노란빛이 내려가는 장면. 멋있었다. 이런 특이한 일출 장면은 처음이었기에 더 멋있어 보였다. 그저 수평선 위로, 산 위에서 보는, 건물에서 보는 일출만 봤었는데.

 

Sunnegga 5대 호수 트래킹

체르마트의 마지막 일정, 수네가 Sunnegga의 5대 호수 트래킹. 꽤나 긴 코스였다. 호수 만날 때마다 쉬면서 그림까지 그렸다. 한 페이지에 빼곡히 5개 호수를 그렸다.

 

Mosjesee
Mosjesee

그 중 4번째 호수였던 Mosjesee 호수. 아주 강렬한 하늘색이었던 호수. 신기할 정도로 채도가 높았던 호수. 약을 뿌린 건가. 멀리서 바라본 풍경도 역시 멋졌다. 날도 엄청 맑았던 트래킹 하기 좋았던 날. 5시간 정도 트래킹 했나.

 

액티비티

인터라켄의 피르스트에서 했던 페달 없는 자전거가 수네가에도 있었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려다 우연히 발견했던 액티비티. 피르스트의 자전거는 조금 작았는데 여기는 바퀴부터 차체까지 아주 튼튼해 보였다. 코스를 따라 내려가는데 완전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왜 튼튼하게 만들었는지 그때서야 알았다. 다 타고 내려오니 비포장도로 때문에 자전거가 너무 덜덜거려 꽉 잡는다고 손이 너무 저려왔다. 스위스에서 했던 액티비티 중 제일 속도감 있었던 수네가의 자전거.

 

내려온 뒤 마테호른

내려오는 길의 풍경도 아주 멋졌다. 중간중간마다 한 번씩 서서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 한 방 찍어달라고 하고. 또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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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_02

 

마테호른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게스트 하우스 창 밖으로 하늘을 보니 역시나 흐렸다. 오늘은 글렀군. 다시 잠자리로 가 조금 더 참을 청했다.

 

Gornergrat

흐렸지만 가려고 했던 곳은 가봐야지. 첫 목적지는 Gornergrat. 여기도 진라면을 먹을 수 있는데 쿠폰을 까먹어 다시 숙소에 갔다가 다시 열차를 타러 갔다. 산 능선을 오르는 열차. 이제는 익숙해졌지. 열차가 올라가는데 흐린 날씨 덕에 창밖은 아주 흐린 상태였다. 그러다 구름 안을 지나가고 갑자기 맑은 설산이 펼쳐졌다. 진짜 신기했던 순간. 구름 위로 올라왔다.

 

Gornergrat
 Gornergrat

일본인이 많았던 Gornergrat. 구름 바닥이 깔려 있는 경치를 구경했다. 그러다 진라면 컵라면 하나 얻어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깔린 구름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예상할 수 없는 스위스의 날씨. Gornergrat는 호수에 반영되는 풍경이 멋진 걸로 유명하다. 트래킹으로 정상에서 내려가서 구경. 날씨가 맑아서 반영도 깔끔하게 되었고 호수 앞에서 그림도 그리고, 멍도 때리고, 적당히 오래 있었다.

 

마테호른

시내로 다시 내려오니 날씨가 아주아주 맑았다. 마테호른이 정확하게 보일 정도로.

 

마테호른

날씨가 너무 맑아 이번엔 마테호른이 잘 보이겠지하고 다시 가본 스팟. 신기한 게 마테호른에서 구름이 만들어져 나가는 거 같았다. 마치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마냥 정상에서 구름이 나온달까. 꽤나 신기한 풍경이었다. 언제까지 나오나 지켜봤다. 그러다 중간에 한 번씩 아예 안 나올 때도 있고. 참 신기했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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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ZERMATT

 

다음 목적지는 체르마트. 스위스 여행에서 2번째로 기대했고, 길게 잡았던 곳. 처음엔 인터라켄만 바라보고 갔으나 검색 중 알게 된 체르마트도 매력적인 곳이었다.

 

첫 날의 야경

Leuk에서 온천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향했다. 오후에 도착하여 딱히 할 게 없었다. 숙소에서 쉬다가 좀 어두워졌을 때 나와 야경이나 한 컷.

 

트래킹
트래킹

역시나 나는 날씨 쓰레기. 체르마트의 시작도 날씨가 쓰레기였다. 올라갈 수 있는 곳 여러 곳을 웹캠으로 살펴봤는데 역시나 흐려서 이 날은 시내 근처로 트래킹 하기로 했다. 지도도 없이 그냥 길이 있는 곳으로. 시내에서 시작해 뒷산까지. 중간 마트에서 점심거리를 사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다. 사람이 거의 없는 산책길로. 날은 흐렸지만 바람은 시원해서 걷기엔 좋았다. 산 더 깊이까지 들어가 시원한 개울가에서 발도 식히고. 이때도 물이 매우 차긴 했었다. 스위스는 대체로 물이 다 찬 거 같다.

 

첫 마테호른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마테호른이 잘 보이는 다리가 있다. 웬만하면 다 여기서 마테호른을 구경하는 거 같더라. 마테호른의 일출은 꼭 보리라 마음먹었기에 미리 답사를 가봤다. 나의 첫 마테호른. 마테호른의 반 이상이 구름에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체르마트에 있는 동안 하루는 괜찮겠지. 제발 그러길 바라며 숙소로 돌아왔다.

 

산책

지금 보니 이게 다 숙소인가 싶다. 관광지라서 그런가. 집 같아 보이진 않네.

 

체르마트 야경

숙소에서 쉬다가 어두워 질 때쯤 다시 나왔다.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체르마트의 야경을 찍었다. 오전에 갔던 산길로 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시내 쪽의 높은 곳으로 갔다. 흐린 하늘에 비해 따뜻한 유럽 감성의 불로 조용하게 빛나던 체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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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OESCHINEN/LEUK

 

날씨 좋은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날. 역시나 이동하는 날은 날씨가 좋구만. 융프라우 갔을 때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천천히 걷기 좋은 맑은 날. 아쉽긴하지만 어쩌겠어.

 

Spiez

환승하기 위해 들렀던 Spiez. 환승역인데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라니. 잠시 멈춰있을 맛이 난다.

 

Oeschinen 호수

친구의 지인이 소개해줬던 Oeschinen 호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멋진 경관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목적지로 정했었다. Kandesteg역에서 내리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었다. 천천히 걸으며 트래킹을 시작했다.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정말 사람이 많이 없었다.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었다. 산으로 들어가니 더우면서 추운 이상한 날씨로 바뀌었다. 건조해서 그늘이 추운거였을까. 호수 근처에서 밥 사먹고 호수에 발도 한 번 담궈보고. 이런 곳에도 터보건이라는 액티비티가 있었다. 롤러코스터같은 루지. 브레이크 없이 쭈욱 내려오니 재미가 있었다.

 

Kandesteg 역 근처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한적한 시내로. 다음 열차까지 시간이 남아 이 근처에서 홀로 사진 찍으면서 놀았다. 그림자분신에 빠져있을 때라 한 장소에서 여러 포즈로.

 

Leukerbad 온천

스위스의 야외 온천. Leukerbad의 온천으로 향했다. 원랜 체르마트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그 쪽 날씨가 너무 안좋아 플랜B로 온천을 가기로 했다. 온천으로 가는 길의 날씨는 괜찮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이 꽤나 험악했다. 산길을 넘어 온천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도착하니 구름이 왕창 끼기 시작했다. 비도 한방울씩 내리고. 멋진 경치와 야외 온천을 즐기고 실내에 있던 사우나도 즐기고 3시간 넘게 있었다. 몸은 따뜻한데 비오는 바깥의 공기는 시원해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맑았다면 못 느꼈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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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INTERLAKEN

 

유랑에서 한 사람 만나서 내가 묵은 호스텔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옆 자리엔 또 한국 사람이 앉아 있었다. 이내 합석을 했고 같이 놀기 시작했다. 갑자기 스케일이 커져 많은 한국사람이 붙어서 같이 놀았다. 호스텔 지하엔 클럽같이 되어 있었는데, 늦게까지 그 클럽에서 놀기도 했다. 흥의 민족이다. 그래 발머스 호스텔이었다.

 

 

발머스 호스텔 4.2 ★ (788)

무료 조식이 제공되는 활기 넘치는 별장 스타일의 호스텔로 캐주얼한 식당, 온수 욕조, 야간 DJ 공연이 있습니다.

www.google.com

쉬니케 플라테 올라가는 열차
쉬니케 플라테 올라가는 열차

같이 놀았던 한 분과 다음 날 같이 쉬니케 플라테로 올라갔다. 하루 계획 없는 날이었어서 뭘 할까 했었는데, 마침 여길 추천하고 같이 가자 길레 같이 길을 나섰다. 인터라켄에서 그나마 사람이 많이 안 찾는 곳이라며. 날씨는 맑았다가 하얀 구름이 덮었다가 하는 정도. 열차는 조금 느린 편이었다. 그래도 덕에 올라가면서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다.

 

쉬니케 플라테에서

우리가 올라갔을 때 딱 날씨가 좋았다. 꽤나 동화같이 펼쳐진 곳이라 걷기 딱 좋았다.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내려갈까 할 쯤에 완전 흐려지면서 비도 한 방울씩 내렸다. 그나마 날씨운이 따라 주었던 날.

 

쉬니케 플라테의 하늘

마지막으로 봤던 맑은 하늘. 이내 곧 흐려졌다. 역시 나는 날씨 테러리스트. 내려와서 뭘 할까 하다가 액티비티를 하나 더 했다. 5년 전 했었던 레프팅을 또 다시 한번 더. 비 오는 날의 리프팅이라 더 재밌었다. 그리고 더 추웠다. 비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탔던 물은 너무 차가워 얼어 죽는 줄. 그래도 인터라켄에서 캐녀닝, 행글라이더, 레프팅에 산에서 하는 액티비티까지 알차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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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에서 마포대교까지

서울가볼만한 곳

한강대교에 이어 다음 다리는 마포대교. 친구 만나기 전 제일 가까운 다리를 선택했다. 몇 번 건너본 적이 있어 나름 익숙했던 다리.

 

노을이 지던 순간

도착하고 건너려고 하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좀 일찍 갈걸 그랬다.

 

마포대교 위
63빌딩

천천히 마포대교 위를 걸었다. 멀리 황금빛의 63빌딩이 보이고 차가 생각보다 많이 안지나가 조용한 거리를 찍을 수 있었다.

 

거울에 비친 63빌딩

겨울이었어도 생각보다 춥진 않았다. 다리 위는 조금 더 추웠지만 걸을만했다. 다리 끝에 있던 약간 비치는 거울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를 다 건너고 여의도 한강공원을 한 번 들렀다. 내려올 때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I SEOUL U. 처음 이 로고 나왔을 땐 욕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은 꽤나 괜찮아 보인다. 눈에, 귀에 익어서 그런가.

 

선상 가게와 달

여의도라 그런지 한 번씩 오게 되었던 여의도 한강공원.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썰렁해졌다. 이런 선상 가게는 없었던 거 같은데 언제 생긴 거지.

 

I SEOUL U 뒷모습

I SEOUL U 뒤에서 찍은 여의도 풍경. 공원엔 적당한 사람들이 있었고, 건물에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나 보다. 주말인데도 큰 건물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시간이 애매해서 조금 더 걸었다. 63빌딩도 역시 불이 많이 켜져 있었다. 다들 열심히 일하네.

 

여의도 한강공원

시간이 애매해서 조금 더 어두워질 때까지 걸었다. 조금 더 어두워진 한강 공원은 조명덕에 조금 더 낭만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서울에 있으면 한강덕에 심심하진 않을 거 같다. 각각 다리마다 분위기도, 느낌도 다르고. 역시 서울인가.

다음엔 무슨 다리를 건너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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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민락수변공원

부산 가볼만한 곳

부산에 내려갔을 때 친구를 데려다주고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었던 마린시티 앞. 햇빛은 강렬한데 바람은 더 강렬한 하루였다. 조금 산책할까 하다가 날아가버릴까봐 그냥 돌아갔다.

 

오후 햇살

심심하게 집에 있다가 홀로 사진찍으러 나갔다. 울리는 친구 전화에 또 뭔 궁상이냐고 한마디 들었다. 허허허. 그러게.

 

민락수변공원에서 - 대연동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꽤 넓다. 멀리 대연동에서부터 광안대교를 넘어 마린시티의 마천루까지. 여름이 아니라면 한적하게 있기 좋은 곳이다.

 

광안대교
대연동 무슨아파트

시간이 지나고 점점 더 추워지고, 어둠이 깔리고 삼각대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광안대교와 대연동 무슨 아파트

광안대교와 다른 뷰, 마린시티의 마천루. 꽤나 가까이 있어 크게크게 볼 수 있다.

 

마린시티

요즘 내 컴퓨터와 폰 배경화면인 두 사진. 다른 곳에서 본 색감을 좀 따라해봤는데 꽤나 맘에 들었다.

 

마린시티
마린시티
광안대교 파노라마

마천루까지 합쳐서 파노라마를 찍으려고 했지만 가깝고 먼 건물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대로 할 수 없어서 광안대교만.

 

생각없이 사진찍으러 가지만 갈 때마다 생각 한보따리씩 가지고 돌아오는 듯 하다. 그래도 또 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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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던 날, 성균관대와 화서역

수원 가볼만한 곳

눈이 왔던 어느 날, 저녁에 산책을 나갔다. 많이 쌓인 뒤였고, 눈은 그쳤었다. 오랜만에 눈 내린 학교를 보고 싶어 학교 쪽으로 향했다.

 

학관과 복관 사이

학교엔 내가 좋아하는 길이 꽤 있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길. 이 길은 가을과 눈 내릴 때가 좀 이쁘다.

 

디도

도서관 앞 잔디밭엔 많은 눈이 쌓여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눈사람만 5개 정도 본거 같다. 다들 열심히 만들었구만. 좋을 때다.

 

공대 뒤쪽
공작실 앞쪽

오랜만에 돌아본 눈 내린 학교는 옛날만큼 좋았고, 옛날만큼 미친놈처럼 뛰어놀고 드러눕고 하진 못한 게 아쉬웠다. 집으로 갈까 하다 학교로는 너무 아쉬워서 서호 호수 공원까지 가볼까 생각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걸어가면 그래도 금방이겠지란 생각을 했다.

 

학교 뒤쪽 지나가는 지하철
도깨비가 생각났던 거리

왠지 모르게 도깨비의 한 장면이 생각났던 거리. 사람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싶다.

눈이 내린 뒤고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적하게 홀로 걸을 수 있었다. 걷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먼 거 같아 돌아갈까 했는데 이미 반이나 와버린 뒤였다. 출발할 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류장
서호 호수 육교에서

성대에서 화서역까진 멀다. 확실히 멀다. 눈까지 내려서 그런지 더 멀었다.

 

꼬ㅒㄲ꼬ㅒㄲ

오래오래 걷고 어렵사리 도착한 서호 호수. 생각보다 걷는 사람들도 많았고, 눈사람 만드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호수의 반은 눈으로 덮여있었다. 눈과 호수 물 사이엔 오리들이 뭉쳐 있었다.

 

홀로

서호 호수 반대편에 있는 나무 한 그루. 눈과 함께 꽤나 분위기가 느껴져서 멀리 줌으로 한 컷.

눈 내린 거리가 걷긴 조금 힘들어도 색다른 맛이 있다. 이젠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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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UT SWISS, INTERLAKEN

 

역시나 그다음 날도 날씨가 안 좋았다. 날씨가 좋은 인터라켄은 나에게 정말 쉽지 않나 보다. 일어났을 때 맑은 하늘을 원했었는데.

 

안개 가득했던 날
앞이 하나도 안보이던 날

피르스트에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데 정말 하나도 안보였다. 주위가 안개가 가득 찼다. 뒤에 오는 케이블카도 간신히 보일 정도의 안개였다. 타면서 헛웃음이 나오더라.

결국 피르스트 정상의 풍경은 보지 못했다. 물소리와 바람소리는 들리는데 보이는 건 하나도 없었다. 안 보여서 절벽길이 더 무섭긴 했다.

 

가장 몽환적이었던 순간

피르스트는 액티비티가 있다. 정상에서 마운틴 카트를 탈 수 있는 정거장까지 내려왔다. 시작 시간이 되지 않아 안개 낀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풍경이 서서히 드러나던 순간. 몽환적인 느낌을 그 순간 받았다. 인상 깊었던 순간 중 하나.

 

안좋은 날씨
가끔 보이던 풍경

날씨가 안 좋았으나 그래도 트래킹은 해야지란 생각으로 다시 정상으로 가서 트래킹을 했다. 가끔 구름이 걷히긴 했지만 이내 다시 닫혔다. 날씨가 너무 아쉬운 순간.

 

우연히 만난 여우

트래킹하고 내려오면서 우연히 만난 여우. 야생의 여우는 처음 보는 거였다. 귀여워 보였던 여우.

 

Staubbach 폭포

피르스트의 액티비티가 너무 재밌어 2번 했다. 경치 보면서 즐기는 액티비티는 진짜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그렇게 피르스트 여정을 마치고 그린델발트로, 그리고 폭포 구경하러 라우너브루엔으로. 폭포 밑 굴같이 파인 곳을 올라 전경을 구경하기도 했다. 옆에선 폭포가 흐르고. 나이아가라를 봐서 그런지 작은 폭포에 큰 감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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